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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이 있는 ‘한옥 호텔’

중앙일보 이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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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재’ 개업
여수세계박람회장과 바다가 보이는 전통한옥호텔 ‘오동재’. 박람회 기간 숙박은 벌써 절반 이상이 외국인들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프리랜서 장정필]

여수세계박람회장과 바다가 보이는 전통한옥호텔 ‘오동재’. 박람회 기간 숙박은 벌써 절반 이상이 외국인들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프리랜서 장정필]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최고의 경관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람회장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서 특히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좋은 곳입니다.”

 전라남도 출연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사장 김주열·사진)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맞춰 여수시 덕충동에 지은 한옥호텔 ‘오동재(梧桐齋)’가 4월 25일부터 손님을 받고 있다.

 오동재는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은 호텔로서는 경북 경주시 신라밀레니엄파크의 ‘라궁’과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영산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 째다. 영산재의 경우 전남개발공사가 지난해 9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에 맞춰 문 열었다.

 오동재는 본관동인 사랑채와 단독 대형, 다가구 중형, 다가구연립동 등 모두 6동이고, 객실은 총 32개다. 앞으로 3동 19실을 더 지어 51개 객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동재는 기와와 함께 구성된 목조 구조물의 웅장함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모든 객실이 전면을 유리로 구성, 객실 안에서 여수 앞 바다의 일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오동도와 박람회 행사장의 조망도 즐길 수 있다. 실내는 전통방식의 내장재와 현대식 설비를 조화롭게 꾸몄다. 또 담장을 전통 방식으로 쌓고 정자 등도 설치해 한옥의 멋을 더했다. 본관동인 사랑채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남도의 맛깔스러운 한정식 등을 맛볼 수 있다. 각종 행사들을 진행할 수 있는 연회장과 카페 등도 갖췄다.

전남 영암군에 지난해 문을 연 전통한옥호텔 ‘영산재’의 객실 모습. [프리랜서 장정필]

전남 영암군에 지난해 문을 연 전통한옥호텔 ‘영산재’의 객실 모습. [프리랜서 장정필]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건물 안과 밖이 통하는 전통한옥의 장점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시설을 접목시켰다”며 “전남의 두번 째 전통한옥호텔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오동재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5월 12일~8월 12일)의 경우 주한 브루나이대사관 관계자 등 외국인 고객들이 이미 객실의 절반 이상을 사전 예약한 상태다. 객실 요금은 일반형의 경우 방·거실 1개씩의 35.64㎡짜리(11평형)가 36만원. 누 마루까지 있는 것은 42만원이다. 큰 방·거실 1개씩과 누 마루가 있는 확장형 48만원이다.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는 18~36%를 할인해 준다.

 호텔 운영은 전남개발공사의 자회사인 여수경도개발㈜가 맡고 있다. 예약 문의 전화: 061-660-1000. 전남개발공사가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에 직영하는 한옥호텔 영산재는 객실이 모두 21개다. 이용 문의: 061-460-0300, 홈페이지 www.ysjhotel.com. 전남개발공사는 해남군 땅끝에도 90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해석 기자 

이해석 기자 lhsaa@joongang.co.kr
▶이해석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lh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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