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김형원] '로봇 메카닉'하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기체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게임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탄생된 오리지널 로봇 메카닉도 만만치 않게 많은 편이다. 게임 오리지널 로봇은 대부분 게임 속에 머물러 있지만, 인기 게임에 등장하는 몇몇 로봇은 피규어나 프라모델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중장기병 레이노스
'중장기병 레이노스'는 1990년 세가 메가드라이브용으로 등장한 액션슈팅게임이다. 게임은 22세기 우주전쟁과 민족분쟁을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게임의 주인공은 '어썰트슈트'라는 인간형 병기 파일럿으로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투를 이어간다. 이 게임은 이후 닌텐도 슈퍼패미컴용으로 등장하는 '중장기병 발켄'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레이노스에 등장하는 주요 기체는 'AS-5ES'로 피규어-프라모델 메이커 PLUM에 의해 프라모델 킷이 등장했다.

중장기병 발켄
'중장기병 발켄'은 1992년 닌텐도 슈퍼패미컴용으로 등장한 액션슈팅 게임이다. 당시 로봇 메카닉을 조종하는 액션슈팅 게임 중에서 '발켄'이 대표작으로 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앞서 출시된 '중장기병 레이노스'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그래픽, 사운드, 조작성,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전작을 능가하는 작품이다.
발켄의 대표적인 메카닉은 주인공이 탑승하는 'ASS-117A'로 레이노스와 마찬가지로 PLUM을 통해 프라모델 킷으로 제작돼 판매되고 있다.

Z.O.E 존 오브 더 엔더스 '제프티', '아누비스'
'Z.O.E 존 오브 더 엔더스' 게임 시리즈는 코나미의 대표적인 게임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 프로듀서가 탄생시킨 메카닉 액션 게임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오비탈프레임'이라 불리는 인간형 로봇에 탑승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이 게임은 1탄인 'ZONE OF THE ENDERS Z.O.E'와 2탄인 'ANUBIS ZONE OF THE ENDERS'가 존재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메카닉 중 대표적인 것은 1탄의 주인공이 탑승하는 '제프티'와 '아누비스'다. 두 기체는 피규어 메이커 카이요도, 센티넬을 통해 액션 피규어로 제작돼 판매 중이다.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 '메탈기어 렉스', '메탈기어 레이'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는 '잠입액션'(스텔스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 시리즈이기도 하다. 첫 작품은 게임에 특화된 퍼스널컴퓨터 MSX2용으로 등장했으며, 두번째 작품은 MSX2의 대표적인 게임으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이 게임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넘어 오면서 3D그래픽으로 변모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의 인기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프랜차이즈로 발전했다. 최신작은 오는 9월 2일 출시되는 '메탈기어솔리드V 더 팬텀 페인'이다. 이 게임은 최신 그래픽 기술과 게임기 성능을 이용해 매우 현실적인 그래픽과 오픈월드 스타일의 넓은 전장을 제공한다.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에는 여러 메카닉이 등장하지만 대표적인 로봇은 '메탈기어 렉스'와 '메탈기어 레이'다. 이 메카닉은 피규어 메이커 '3A'를 통해 액션피규어로 만들어져, 게임이 출시되는 9월경 해외 판매될 예정이다.


아머드코어 '화이트그린트', '마쯔카제 mdl.2'
'아머드코어' 시리즈는 대표적인 로봇메카닉 액션슈팅 게임이다. 시리즈는 1997년 첫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15개의 작품이 출시됐다. 최신작은 지난 2013년 출시된 '아머드코어 버딕트 데이'(ARMORED CORE VERDICT DAY)다. 아울러 '아머드코어'는 이 게임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간형 로봇병기를 지칭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아머드코어 관련 메카닉은 주로 피규어-프라모델 메이커 코토부키야를 통해 프라모델 킷으로 출시됐다. 최신 킷은 '라인아크 화이트그린트&V.O.B세트'와 아머드코어 최신작 '버딕트 데이'에 등장하는 병기 '마쯔카제 mdl.2'다.


슈퍼로봇대전OG '다이젠가', '사이버스터'
'슈퍼로봇대전' 게임 시리즈는 마징가Z 등 추억의 슈퍼로봇들이 대거 등장하는 전략시뮬레이션이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크게 'DC전쟁', '알파', 'Z', 'OG'시리로 분류되며, OG시리즈 속에는 또 다시 OG, 무한의 프론티어, 마장기신 시리즈로 나뉜다.
OG시리즈의 게임 오리지널 로봇은 코토부키야를 통해 프라모델 킷이 제작 판매되고 있다. 최신 킷은 '다이젠가'와 '사이버스터'다.


버추어온 '테무진', '페이옌'
'버추어온'은 세가(SEGA)가 탄생시킨 로봇대전액션 게임으로 1995년 오락실용으로 첫 등장했다. 게임은 메카닉 디자이너로 유명한 카토키하지메가 디자인한 로봇 '버추어로이드'를 2개의 스틱과 버튼을 조합해 조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추어온 시리즈는 이제까지 모두 4가지 작품이 등장했으며 최신작은 2003년 플레이스테이션2로 출시된 '전뇌전기 버추어온 마즈'다.
버추어온의 대표적인 로봇(버추어로이드)은 '테무진'과 '페이옌'이다. 버추어온 등장 기체는 프라모델 메이커 하세가와를 통해 프라모델 킷으로 판매되고 있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