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2, 오픈…국민게임 성공신화 다시 쓴다

12년만에 등장한 국민게임 메이플스토리 후속작 ‘눈길’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 될까 ‘관심’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이플스토리2’가 정식 오픈했다. ‘메이플스토리’ 출시 이후 12년 만에 등장한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의 명성과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게임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근 침체됐다고 평가받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7일 오후 7시 신작 MMORPG ‘메이플스토리2’를 정식 오픈했다. 이 게임은 업계는 물론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 12년만에 돌아온 메이플스토리 명성 ‘기대감’

이 게임이 주목받는 것은 전작 ‘메이플스토리’ 때문이다. ‘메이플스토리’는 18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민 캐주얼 MMORPG로 넥슨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이다. 지난 2003년 출시돼 큰 성공을 거뒀다. 이 게임의 흥행이 없었다면 현재의 넥슨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카트라이더’와 함께 2000년대 중반까지 넥슨을 대표하는 작품이었다.

이번 ‘메이플스토리2’의 경우 ‘메이플스토리’를 제작했던 김진만 디렉터가 다시 한 번 개발을 맡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작의 흥행 코드를 잘 알고 있는 김 디렉터가 전작의 아기자기하고 다이내믹한 게임성을 그대로 살려 또 다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피파온라인3 이후 가장 흥행 가능성 높은 신작게임

넥슨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신작이라는 점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특히 피파온라인3 이후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온라인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넥슨은 매년 다수의 신작온라인게임을 선보였지만 자체 개발작은 지난 2013년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이후 처음이다. 햇수로 2년 만이다.

더욱이 넥슨이 수년간 선보인 게임 중 자체개발 및 퍼블리싱게임을 포함해 뚜렷한 성과를 낸 온라인게임이 ‘피파온라인3’외에는 없다. 프로야구2K,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워페이스, 도타2 등의 신작 게임을 선보인바 있으나 성과는 좋지 못했다. 일부는 서비스 종료라는 운명을 맞이하기도 했다.

◆ 온라인게임 시장 부흥의 신호탄 될까 ‘관심’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밀려 다소 침체됐다고 평가받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부흥을 일으킬 첫 작품으로 손꼽히는 점도 포인트다.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는 ‘메이플스토리2’를 비롯해 ‘문명온라인’, ‘파이널판타지14’, ‘블레스’, ‘리니지 이터널’, ‘로스트아크’ 등 대형 기대 시작들이 대기 중에 있다. 이중 ‘메이플스토리2’가 가장 앞선 게임이다.

여기에 넥슨의 경우 ‘메이플스토리2’ 외에도 ‘서든어택2’ ‘공각기동대온라인’ 등의 대형 온라인게임 신작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 ‘메이플스토리2’의 성공은 더욱 중요하다. 향후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의 첫 단추인 셈이기 때문이다.

넥슨 김진만 디렉터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게임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게임 안에서 유저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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