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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전성홍 연출/홍영희 극본) 39회에서 정우진(재희)이 예원모(이상숙)로부터 멸시를 당했다.
이날 우진은 예원모에게 무릎을 꿇고는 집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늦게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일로 헤어지는 일 없을 겁니다. 6개월만 시간을 주십시오. 그 돈은 6개월 안에 갚아드리겠습니다"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예원모는 "시간을 벌겠다 그거야? 내가 그 수작에 넘어갈 거 같아?"라고 황당해했다.
이어 예원모는 "차라리 잘 쓰겠다고 말하면 내가 널 다시 봤을지도 모르겠다. 돈은 돈대로 받아쓰고 시간은 시간대로 벌겠다는 심산 같은데 그게 나에게 통할것 같으냐"며 "순진한 것이냐, 영악한 것이냐"고 물었다.
우진은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고 예원모는 "없는 집에서 돈욕심났겠지. 너도 참 안됐다. 그런 집에 태어난 거. 그 돈 받을 생각 없으니 그렇게 알고 예원이랑 정리하라"고 모욕을 줬다. 그 말에 우진은 손에 주먹을 꽉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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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퇴근길에 이해수(강별)는 이 장면을 보고 말았다. 해수는 우진에게 다가가 조용히 위로해주려 했다. 우진은 "이런 것은 보고도 못 본 척 하는 거다"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해수는 "멋있어서 봤다. 사랑을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이 정말 멋있는게 아니냐"고 감탄했다. 우진은 어디가서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어우진은 해수의 말에도 인상을 쓰며 저린 다리를 부여잡고 조심히 걸어갔다. 해수는 그런 우진의 뒷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정말 우진쌤의 사랑도 힘들구나"라고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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