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차주경]디지털 카메라 고화소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고화소 구현에 적합한 35mm 이미지 센서가 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보급되고 중형 디지털 카메라까지 시장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저장 미디어의 속도와 용량도 고화소 이미지를 충분히 소화할 만큼 높아진 상태다.
현재 캐논 및 니콘, 소니와 리코이미징이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들이 내세운 전략 디지털 카메라들은 저마다 화소수와 특수 기능이 다르다. 따라서 활용 용도 및 예산, 성능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 4종 제품 가운데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를 제외한 3종은 모두 35mm(36 x 24mm) 판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그 중에서도 화소수는 캐논 EOS 5Ds R이 5060만으로 가장 높다. 소니 A7R 마크 II는 이미지 센서 유니트에 흔들림 보정 기능이 적용돼 어떤 렌즈를 마운트하더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이 3종은 공통적으로 광학 로우패스 필터가 없거나 효과가 억제돼 해상력이 높다.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는 43.8 x 32.8mm 중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심도 표현 능력 및 화질이 탁월하다.
고감도 밸런스는 소니 A7R 마크 II가 가장 우수하다. 이 제품은 ISO 50 저감도와 102400 고감도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니콘 D810은 화질을 우선시한 제품답게 ISO 32 저감도를 지원한다. 감도가 낮을 수록 이미지의 화질이 향상된다. 고감도 수치는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가 ISO 204800으로 가장 높다. 4종 제품 모두 초당 3~5매 가량의 연속촬영도 가능하다.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는 연속촬영 및 셔터 속도 부문에서 살짝 떨어지지만, 판형의 장점으로 이를 만회한다.
동영상 및 AF 성능 역시 소니 A7R 마크 II의 우세다. 이 제품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 모두 지원한다. 포인트 개수도 가장 많아 화면 내 대부분의 영역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3EV 어두운 환경에서도 AF를 잡는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도 돋보인다. 동영상의 경우 소니 A7R 마크 II는 4k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니콘 D810은 한층 자연스러운 느낌의 풀 HD 60p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 4종 중 미러리스 카메라인 소니 A7R 마크 II를 제외한 3종은 광학 뷰 파인더를 장착했다. 시야율은 캐논 EOS 5Ds R과 니콘 D810이 100%,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는 98%다. 소니 A7R 마크 II는 236만 화소 전자식 뷰 파인더를 지원하는데, 배율이 0.78배로 높은 점이 돋보인다. 후면모니터 성능은 니콘 D810이 비교적 우수하다.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와 소니 A7R 마크 II는 틸트형 모니터로 활용성이 높다.
전원 운용 능력은 니콘 D810이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이 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1000매 이상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소니 A7R 마크 II는 촬영 매수가 290매로 다소 아쉽다.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의 사진 용량은 10MB 전후로 크다. 이들 4종은 모두 듀얼 메모리 슬롯을 장착해 고용량 데이터 처리를 원활하게 해낸다.
휴대성은 미러리스 카메라인 소니 A7R 마크 II가 가장 앞서며, 중형 디지털 카메라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는 부피가 가장 크다.가격은 니콘 D810이 가장 낮다. 소니 A7R 마크 II와 캐논 EOS 5Ds R은 비슷하며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가 가장 높다.
다양한 렌즈와 액세서리군으로 고화소 즐긴다,,,캐논 EOS 5Ds R

캐논 EOS 5Ds R은 매력적인 DSLR 카메라다. 자매 모델인 EOS 5Ds와 달리 로우패스 필터 효과가 억제돼 해상력이 더욱 향상됐으며 화소수도 5060만으로 높다. 광각에서 망원까지, 줌 렌즈에서 단렌즈까지 잘 꾸며진 캐논 렌즈 라인업과 각종 액세서리 시스템도 매력적이다. 이 제품은 AF를 비롯한 본체 기계 성능도 인상적이다. 제법 부담스러운 가격대는 단점이다.
캐논 EOS 5Ds R은 상업 사진가나 스튜디오 사진가는 물론, 사진을 본격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고화소와 4k 모두 담아내다,,,소니 A7R 마크 II

가을 경 출시 예정인 35mm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7R 마크 II는 4240만 고화소를 자랑한다. 미러리스 카메라인 만큼 휴대성이 높으며 고선명 뷰 파인더와 틸트 모니터 등의 촬영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센서 자체에서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돋보인다. 단,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아쉽다.
고화소 사진과 함께 동영상까지 즐기려는 전문 사용자, 35mm 4k 디지털 카메라가 필요한 영상 촬영가에게 소니 A7R 마크 II는 유일한 선택지다.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탁월한 선택,,,니콘 D810

니콘 D810은 현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다. 본체 가격대는 경쟁 모델보다 낮지만, 화소 및 본체 성능 면에서 떨어지지 않기 때문. 니콘 DSLR 카메라 특유의 높은 본체 성능과 35mm 3635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 풍부한 니콘 F 마운트 렌즈군의 조합은 어떤 촬영 환경에서든 효과적이다. 니콘 APS-C DSLR 카메라 전용 렌즈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신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에 비하면 화소가 낮지만, 그럼에도 니콘 D810은 전문 사용자에서부터 초중급 사용자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DSLR 카메라다.
중형의 매력에 높은 본체 성능까지,,,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는 35mm보다 면적이 큰 중형 514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따라서 심도 표현 능력과 고감도 노이즈 억제 성능이 우수하다. 중형 디지털 카메라는 대부분 본체 성능이 높지 않지만, 이 제품은 플래그십 DSLR 카메라를 방불케 하는 본체 성능을 자랑한다. 부피는 크지만, 중형 포맷의 장점과 우수한 기본 성능이 이를 만회한다.
고화소 외에 중형 판형의 심도와 화질이 필요하다면 고가의 중형 디지털 백이 아닌, 리코이미징 펜탁스 645Z 구입을 고려할 만하다. 하지만, 높은 가격대와 부피는 감안해야 한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