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27~28일) 입장객 수 예년수준으로 회복…외국인 관광객 제외하면 롯데월드도 '하오하오']
워터파크를 중심으로 테마파크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거의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테마파크 업계에 따르면 7~8월 성수기를 앞둔 지난 주말(27~28일), 테마파크의 입장객 수는 예년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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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김연정(가운데)과 모델들이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 열린 야외 전면개장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
워터파크를 중심으로 테마파크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거의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테마파크 업계에 따르면 7~8월 성수기를 앞둔 지난 주말(27~28일), 테마파크의 입장객 수는 예년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의 경우 지난 주말 입장객수가 전주보다 92%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4% 증가한 수치로 메르스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분석이다. 비발디파크의 객실도 지난 주말에는 만실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 주말 오션월드를 찾았던 한 방문객은 "입장하는데 1시간도 넘게 기다렸다"며 "그동안 메르스 때문에 활동이 뜸했던 답답함을 떨쳐버리듯 젊은 사람들 위주로 북적였다"고 전했다.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의 설악워터피아도 전주보다 80% 증가하며 전년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일요일인 28일에는 전주보다 2배 이상 급증하며 예년수준을 회복해 이번 주말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지난 주말 내내 해가 떴던 홍천과는 달리 속초의 날씨는 토요일 비가 내렸다.
김해 롯데워터파크 역시 지난 주말 입장객이 전주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수준에 비하면 20%정도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지난 토요일 비가 내렸던 것을 감안하면 다음주쯤엔 확실히 예년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캐리비안베이 입장객도 전주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년에 비하면 80% 수준에 그치지만 확연히 회복된 분위기다.
외국인 및 단체 관광객이 많았던 테마파크는 예년수준을 기대하기엔 이르지만 내국인 입장객만 따지고 보면 확실히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는 지난 주말 입장객이 전주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소 단체 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전혀 없는 지금 전체 회복은 더딜 수밖에 없다는 게 롯데월드 측 설명이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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