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이규태(66·구속기소) 일광공영 회장과 공모해 방산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일광공영 전 부회장 강모씨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부장판사 이동근) 심리로 열린 강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 2차 공판 준비기일에서 강씨 측 변호인은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관련 비용 협상 등은 전부 이 회장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어 "강씨는 일부 자료를 번역한 것 외에는 EWTS 관련 사업에 관여한 바 없다"며 "범행을 공모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부장판사 이동근) 심리로 열린 강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 2차 공판 준비기일에서 강씨 측 변호인은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관련 비용 협상 등은 전부 이 회장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어 "강씨는 일부 자료를 번역한 것 외에는 EWTS 관련 사업에 관여한 바 없다"며 "범행을 공모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강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SK C&C 국방사업팀 전직 부장 지모씨 역시 같은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지씨 측 변호인은 "EWTS 관련 범행을 공모하지도 않았고 범행 동기조차 없다"며 "납품가격이 부풀려진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회장이 중개한 터키 하벨산사(社)의 EWTS 무기도입사업과 관련해 연구 개발비 명목으로 사업비를 부풀리는 데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재판부는 강씨와 지씨에 대한 사건과 더불어 이 회장과 권모(61) 전 SK C&C 전무, 조모(50) 전 솔브레인 이사에 대한 사건, EWTS 납품대금을 부풀린 혐의로 기소된 윤모(57) SK C&C 전무에 대한 사건 등 3개에 대한 심리를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재판부는 "현재 심리를 진행 중인 3개의 사건 내용이 기본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사건 3개를 병합해서 심리하되 증인 신청 등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씨 등에 대한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2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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