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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방산비리’ 연루 정철길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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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미달 훈련장비 납품 혐의
김양 前보훈처장 영장심사 출석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6일 SK C&C 대표를 지낸 정철길(61·사진) 현 SK이노베이션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정 대표는 SK C&C에 재직하던 2009년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도입 중개를 담당한 일광공영 이규태(구속기소) 회장과 짜고 방위사업청을 속여 성능이 떨어지는 EWTS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 조사 결과 당시 방사청은 일광공영 하청을 받은 SK C&C가 연구개발을 통해 EWTS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조건으로 1100여억원을 일광공영 측에 지급했으나, SK C&C는 연구개발을 전혀 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성능 미달의 EWTS가 방사청에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합수단은 SK C&C 임직원들 조사에서 정 대표가 이 회장의 사기 행각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정 대표도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정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2012년 해군이 해상작전헬기 기종으로 영국산 ‘와일드캣’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제조사 측으로부터 10억여원을 받고 해군 고위층에 로비를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합수단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김양(62) 전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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