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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매장서 고급 시계 40억 원어치 털려...GPS 추적해 검거

YTN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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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내 한인이 경영하는 고급시계 판매점에 총기로 무장한 강도들이 침입해 시계 3백여 점, 약 40억 원 어치를 털어 달아났습니다.

90초 만에 끝날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이었지만 시계 케이스에 탑재돼 있던 GPS 덕분에 범인 10명은 몇 시간 만에 모두 검거됐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커다란 망치를 휘두르자 잠겨있던 유리문이 열립니다.


망치와 총을 든 범인들은 고급시계 판매점으로 줄지어 들어갑니다.

총으로 직원들을 위협한 이들은 방탄유리로 된 진열장을 부수고 고급시계들을 자루에 쓸어담습니다.

입구에서 총을 들고 망을 보는 사이 시계 3백여 점, 약 40억 원 어치를 챙긴 범인 10명은 서둘러 점포를 빠져나갑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90초, 무장 경관의 퇴근 직후를 노린 철저히 계획된 범행이었습니다.

[비토 팔라졸로, LA 올림픽경찰서장 ]
"개별적으로 훈련을 받았고 범행 연습도 했습니다. 철저히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강탈당한 시계 중 하나의 케이스에 위치추적장치인 GPS가 장착된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차량을 타고 달아나던 범인들의 위치가 확인됐고 8시간 만에 범인 전원을 검거했습니다.

시계가 담긴 자루도 찾아냈습니다.

[론 킴, LA 올림픽경찰서 강도수사과]
"추적 장치가 부착돼 있었는데 그것을 통해서 저희가 일차적으로 2명을 검거하고..."

범인들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멕시코 출신 남성.

일부는 이번 범행을 위해 멕시코에서 원정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LA 한인타운 내 범죄 발생 건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즐겨 찾는 대형 쇼핑몰에서 떼강도 사건까지 벌어지자 한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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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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