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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린·이재원·이치훈·이은경·조진만 젊은 건축가상

중앙일보 한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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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예린, 이재원, 이치훈, 이은경, 조진만.

왼쪽부터 강예린, 이재원, 이치훈, 이은경, 조진만.


‘2015 젊은 건축가상’에 강예린·이재원·이치훈(건축사무소 에스오에이)씨, 이은경(이엠에이건축사무소)씨, 조진만(조진만 아키텍츠)씨 등 3개팀 5명이 선정됐다. 젊은 건축가상은 신진 건축가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 세 팀의 공동 이슈는 ‘주택’이었다. 함께 살고, 나눠 쓰는 개념의 주택이 주요 작품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건축사무소 에스오에이는 지난해 서울 남가좌동 다세대주택 ‘토끼집’으로 주목받았다. 지상 5층 규모의 이 다세대 주택에 입주한 이들은 모두 대학생이다. 주택 리스 프로그램인 ‘새 동네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회사 글린트의 두 번째 주거 프로젝트였다. 에스오에이는 빽빽한 도시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이은경 대표는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을 다수 설계했다. 서울시가 기획하고 SH공사가 관리하는 장기임대주택이다. 지난해 가양동에 들어선 ‘이음채’는 만 3살 미만의 자녀를 둔 무주택 가구 24세대가 입주자가 됐다. 함께하는 육아를 위한 공공주택인 만큼 공동육아 공간을 둔 것이 특징이다. 만리동에 들어선 예술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예술인과 가족을 포함해 29가구를 위한 주거 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이다.

조진만 대표는 ‘층층마루집’에서 삼대 가족을 위한 집을 설계했다. 경기도 분당의 판교동에 있는 이 주택은 각자 아파트에 살던 삼대 가족(총 8명)이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집이다. 건축가는 좁은 땅(가로·세로 12m)에서 세대별 독립된 공간을 주기 위해 마루를 중심으로 각 공간을 층층이 쌓아 올렸다. 수직으로 엇갈려 쌓아올린 덕에 가족이 원하던 17개 공간을 모두 만들 수 있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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