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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매장 '일산 대전'…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 빅마켓·코스트코와 진검 승부

아주경제 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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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거리에 모두 위치 "자존심 건 경쟁 불가피"


2012년 6월 1일 서울 금천점을 시작으로 킨텍스점까지 현재 5개 점포를 운영 중인 롯데마트 빅마켓의 선전도 돋보인다. 빅마켓은 지난해 전년 대비 12.7%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롯데마트 매출이 전년 대비 7.7%, 영업이익이 64.3%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실제로 2012년 6월과 9월 창고형으로 점포를 바꾼 롯데마트 금천점과 신영통점의 2013년 매출은 2011년보다 전환 이후 각각 10.5%와 95.1%나 뛰었다.

이에 대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관계자는 공통으로 "창고형 할인점은 일반 할인점보다 7~15%의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인테리어 비용을 줄이고 판매 품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했으며, 3000~4000여개의 핵심 상품만 취급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선택과 집중'으로 제품가를 전반적으로 낮춰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다.

업체별 점포의 장점에 대해선 이마트는 트레이더스가 비회원제이면서 모든 결제 수단이 기존 할인점과 동일하다는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빅마켓이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해외 유명 상품도 직수입·병행수입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춰 판매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에 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것도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실적 부진 속에 당분간 아울렛과 함께 '박리다매'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창고형 할인매장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다"며 "하지만 국내 유통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진출 8년만인 2006년 철수한 같은 형태의 월마트나 까르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정영일 wjddu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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