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뉴스 7] 이규태 방산비리에 대기업도 휘둘려…전 SK C&C 전무 기소

조선일보 유선의 TV조선 기자
원문보기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주도한 공군 전자전훈련장비 납품 비리에 SK C&C가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SK C&C는 이 회장과 이면계약을 맺고 이 사업의 국내 하청업체로 선정되는 대가로 사업대금의 일부를 이 회장에게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로 전 SK C&C 전무 윤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해당 기사를 TV조선 동영상으로 보기

[앵커]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이 주도한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 사업 비리에 대기업인 SK C&C가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회장은 SK C&C와 이면계약을 맺고 하청대금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이 주도한 1100억원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납품비리에, 하청대금 돌려주기와 중개수수료 대납, 연구개발 면책 등 각종 이면계약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일광공영이 지난 2007년 12월 SK C&C와 맺은 ‘업무제휴협약서’를 확보해, “SK C&C를 국내 하청업체로 선정해주면 하청대금의 32%를 일광공영이 지정하는 업체에 재하청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SK C&C는 이 사업의 국내 유일 협력업체로 선정됐고, 주전산장비와 신호분석장비, 채점장비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맡아 약 520억원대 하청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이면계약에 따라 SK C&C가 따낸 사업대금 가운데 절반 정도인 250억원 정도가 다시 일광공영 계열사로 흘러들어갔습니다.

또 일광공영은 SK C&C를 통해 터키 방산업체 하벨산으로부터 받아야 할 중개수수료 60억원을 대납받고, 제멋대로 주전산장비의 국내 연구개발을 진행하지 않아 공군의 장비 유지·보수에도 차질을 빚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광공영·하벨산 등과 이런 수법의 납품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전 SK C&C 전무 윤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당시 방위사업청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신모 중령을 구속하고 연루된 군 인사가 더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

[유선의 TV조선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정관장 가스공사 역전승
    정관장 가스공사 역전승
  3. 3우크라이나 유조선 공습
    우크라이나 유조선 공습
  4. 4레오 7000득점
    레오 7000득점
  5. 5황희찬 울버햄튼 회장 교체
    황희찬 울버햄튼 회장 교체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