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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토크]솔브레인 1분기 실적, 주가 견인할까?

뉴시스 장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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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진복 기자 =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행사로 말미암은 주가 희석 영향으로 솔브레인의 주가가 하락세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2월 인수한 솔브레인 BW 500억 및 CB 100억을 최근 모두 행사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BW,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이에 따른 10% 수준의 주당 가치 희석이 반영됐지만 이는 솔브레인의 성장성 및 실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또 "솔브레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주가 견인을 전망했다. 솔브레인 관계자와 BW 행사로 인한 주가 영향 및 1분기 실적 전망 등에 대해 종목 토크를 진행했다.

Q = 주가가 낮아지는 추세다. 하락 요인은.
A = 조만간 백몇십만 주가 나온다는 데 (투자자들이) 용감하게 살 수 있겠는가.

Q =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전환한 솔브레인 주식 151만9756주를 의미하는가.

A = 그렇다.

Q = 스틱인베스트먼트의 BW 행사는 끝났는가.
A = 지난해 2월 BW 500억원, CB 100억원을 발행했다. 그 가운데 BW 100억원 워런트(권리)를 매각해 본드(채권)만 남았고, 나머지 BW 400억원과 CB 100억원이 올해 3월에 차례로 모두 주식으로 전환됐다.


Q =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주식의 비중은 얼마인가.
A = 기존에 (최대주주인) 정지완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자가 50% 넘게 보유했다.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600억원 규모의 BW 및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정 대표이사 등이 보유하던 50%선이 무너졌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10% 정도 갖고 있다.

Q =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데 동의하는가.

A = 그렇다. 충분히 저평가돼 있다.

Q = 증권사 연구원들이 솔브레인의 1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 구체적으로는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5%, 영업이익이 6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A = 증권가에서 솔브레인의 주식은 좋게 말하면 가이드라인 안에서 움직이는 종목이고 나쁘게 말하면 섹시하지 않은 종목이라고 한다. 그만큼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회사 측과 (증권가의 예측이)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Q = 솔브레인의 사업 가운데 반도체 부문이 지속적인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하는가.
A =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때 반도체의 성장이 주춤했다. LCD와 반도체의 매출 비중이 반반 정도였지만 LCD가 앞지르면서 포커스가 맞춰졌다. 또 최근 3년에는 디스플레이 부문이 급성장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이 오르니까 반도체보다는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반도체가 호황이다.

Q = 스마트폰의 생산 확대에 따른 것인가.
A = 스마트폰 같은 경우 (솔브레인에서 다루는) 분야가 다르다. 스마트폰에 직접 들어가는 것은 유리 자체를 얇게 깎는 씬 글라스(Thin-glass)다. 최근 이 분야의 매출이 많이 늘었다.

Q = 사업보고서를 보니 시장점유율에서 2차전지 전해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A = 2차전지 부문은 경쟁 상대가 많지 않다. 점유율 높아지는 것은 당사 제품이 좋고 시장의 규모가 늘어나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Q = 삼성 계열사가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솔브레인에 악재가 아닌가.
A = (진출한다고 해도 선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 2차전지 부문은 품질이 좋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또 삼성계열사가 진출한다고 해도 (점유율을) 100% 다 가져갈 수 없다. 솔브레인에서 2차전지 전해액이 차지하는 매출은 400억원에 못 미친다. 하지만 2차전지와 관련해 솔브레인MI라는 기업을 미국에 설립해 놓은 상태다. 주 고객은 외국인들이다. (삼성계열사 진출에도) 특별한 타격은 없다.

Q =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지 않나.
A = 그렇다.

Q = 지금 상황은 어떠한가.
A = 달러는 매출로 집계되고, 엔화는 매입에 연동해 있다. 현재 달러 같은 경우 별 차이가 없다. 엔화는 최근 떨어지는 추세다. 앞서 엔화가 높았을 때 이익을 추구했고 현재 상태로는 나쁠 것은 없다.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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