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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폭발한 가나 수도 아크라의 주유소 모습.(출처=트위터)© 뉴스1 |
(아크라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3일(현지시간) 밤 가나 수도 아크라의 한 주유소가 폭발하면서 최소 78명이 숨졌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밝혔다. 데일리가이드 등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가나 소방청의 프린스 빌리 애너글레이트 대변인은 이날 오후 10시께 아크라의 은크루마 로터리 인근의 한 주유소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초기 조사 결과 원인은 화재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과 발화 위치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코 반데르푸이제 아크라 시장은 폭발 직후 투입된 소방관들에 의해 화재는 진압됐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어 군인과 경찰관들이 합류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발 당시 아크라에는 폭우가 내려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물에 잠긴 도로와 비를 피하려는 주민들이 피난처 삼아 주유소 창고와 인근 화물차 터미널에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사고 현장 인근에 위치한 한 군 병원은 모든 병석이 다 차서 환자를 더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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