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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조윤선 사의 "공무원연금개혁 무산 책임없다"

아시아경제 전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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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공무원연금 개혁이 무산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여당 지도부는 책임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조 수석의 사퇴에 대해 사전에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광주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데 정무수석이 그걸 무슨 힘으로 막을 수 있느냐”며 “정무수석이 할 일은 아니고 국회선진화법 상황에서 여야 간 어쩔 수 없는 게임으로 간 것이니까, 그것(개혁 무산)이 조 수석 책임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수석이 당과 청 사이에서 아주 역할을 잘 해왔고 굉장히 부지런하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아쉽게 생각이 든다”면서 “조 수석은 아주 유능하고 잘하는 사람이니까 어떤 형태든지 다른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이 협상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얘기를 잘못 전달했다는 지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은 잘된 협상으로 이미 인정됐다”면서 “더 이야기할 게 없다”고 답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또한 조 수석의 사퇴에 대해 "(국민연금 기초연금, 법인세 연계 등)은 야당이 주장하는 건데 왜 조 수석이 책임지냐"고 반문하며 "조 수석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조 수석의 사의에 대해 언급되지 않았으며, 사전에 연락받은 바도 없다고 전했다.

주 수석의 사의로 여당의 협상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선 "정무수석이 사표 낸 걸 갖고 대야 협상 입지를 얘기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조 수석은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연금 개혁을 수용하는 대가로 이와는 전혀 무관한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심지어 증세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애초 개혁의 취지를 심각하게 몰각한 것"이라며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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