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무원연금 개혁-법인세 인상 연계 대상 아냐"

-野, 기초연금 인상, 법인세 인상 주장에 대해
-유승민 "법인세 인상은 공무원연금 개혁 연계 문제 아니다" 선 그어
-기초연금 인상 문제는 "당 지도부 입장 정해주시길"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김보경 기자]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 내에서 제시되는 법인세 인상 주장에 대해 공무원연금 개혁과의 연계 대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초연금 인상 연계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야당이 기초연금 (인상)이다, 법인세 (인상)이다, 다양하게 그러지 말고 당 지도부 입장을 정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기초연금 인상 문제를,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법인세 인상을 강하게 주장했었다.

유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법인세 인상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연계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법인세는 그건 따로 논의할 문제고, 공무원연금 개혁과 묶어서 논의할 문제는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여당이 약속을 안 지키는데 (공무원연금 관련) 협상을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며 "공무원연금법 통과와 법인세 정상화로 (여당도) 당론을 모으는 것, 이 두 가지에 대해 유승민 원내대표가 성의를 보여야 이후 협상이 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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