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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무원연금 개혁' 여론전

파이낸셜뉴스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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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회적대타협 성공했는데… 기가막힌다"

새누리당이 지난 2일 합의를 이룬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성과 알리기에 연일 열을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지시로 공무원연금 특별위원회 여당 간사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13일에는 김 대표 주관하에 긴급 토론회를 열고 특위 소속 의원이 총출동해 '5월 2일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의 효율성을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4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시를 둘러싼 기싸움으로 무산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불씨를 살리고 향후 야당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여론전 강화를 선택한 셈이다.

이날 국회 퓨처라이프포럼(공동대표:김무성·원혜영·심상정)주최로 '고령화 시대에서의 공무원 연금개혁'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는 공무원연금 특위위원장인 주호영 의원, 특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 특위 위원인 김현숙 의원과 실무기구위원장을 지낸 순천향대 김용하 교수가 주제발표 및 패널 토론으로 참석했다.

특히 이들은 야당, 정부, 공무원 노조와 지난 2일 대타협을 통해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연금 전문가 및 언론의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동시에 개혁안의 △재정절감 효과 △소득재분배 기능 도입 △신·구 공무원 형평성 제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제고 등 장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구성과 특위가 구성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최초의 사회적대타협을 성공시킨 것"이라고 강조한 뒤 토론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지켰다. 반면 포럼의 공동 대표인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이날 세미나는 집권여당의 '설명회' 성격을 띠었다는 해석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고 했는데 저는 이 문제만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터질 듯이 답답하다"면서 "어찌해서 국민에게 하나마나 한 맹탕개혁, 졸속개혁, 비열한 거래 등 이런 말로 매도당해야 하는지 참 기가막힌 심정"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이 과연 잘못됐는지 들어보고 판단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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