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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2%, 여야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정안 반대"<한국갤럽>

연합뉴스 현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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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및 국민연금 강화를 위한 양당 대표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일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및 국민연금 강화를 위한 양당 대표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지난주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6∼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가 여아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여야 합의안에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1%, 의견을 유보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7%를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여야 합의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한다는 의견보다 13∼24%포인트 많았다. 60세 이상에서만 찬성(44%)이 반대(29%)를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328명)에서는 찬반이 40%대 40%로 팽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195명)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38명)은 찬성(27%, 24%)보다 반대(45%, 38%)가 우세한 가운데 의견유보(28%, 37%)가 많았다.


여야는 지난 1일 공무원연금의 기여율을 5년에 걸쳐 7%에서 9%로 높이고, 지급률은 20년에 걸쳐 1.9%에서 1.7%로 낮추는 개혁안에 합의했다.

국민의 37%는 이러한 개정안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적정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8%, 과도하다는 의견은 12%를 차지했다. 개정 자체에 반대한다는 응답도 1% 있었다. 나머지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야 합의안이 미흡하다는 평가는 40대와 50대에서 45% 내외로 두드러졌다. 과도하다는 의견은 20대에서 23%로 가장 높았다.


여야 합의안에 찬성한다고 밝힌 사람(251명)의 45%는 기여율과 지급률 변경 수준이 '적정하다'고 봤으나 '미흡하다'는 응답도 32%로 적지 않았다. 합의안 반대자(337명)는 53%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기존 40%에서 50%로 올리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보험금을 더 내야 한다면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4%를 차지했다.

'매월 국민연금 보험료를 더 내고 향후 연금 수령액을 늘리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2%로 집계됐다. 의견을 유보한다는 응답은 14%다.


세대별로는 30대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상향에 가장 부정적이다.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기간이 가장 길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응답률은 16%다.

runr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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