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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정상 회견 요지] ② 아베 "위안부 생각하면 깊은 고통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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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우측)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 AFP=News1

버락 오바마(우측)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사에 대한 사죄나 사과는 없었다.

이하는 회견 요지.

Δ인사말

아베: 버락(오바마 대통령의 이름), 전후 70년인 올해에 미국을 공식 방문할 수 있도록 초청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 당신과, 미국의 민주주의가 지난온 길을 지켜봐온 링컨 대통령 기념관을 함께 걸어간 것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우리는, 전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이룩한다는 꿈을 갖고 있다. 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일본과 미국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길을 함께 닦을 것이다.

나는 전후 70년이 된 올해에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하며 이 확고한 결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우리는 반세기를 넘긴 미일 동맹의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는 전세계의 맥락에서 일미 동맹이다. 일본과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이다. 확고한 결속이 특징인 미일 동맹은 아태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이제는 필수불가결하다.

우리는 어떤 형태든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를 반대하는 데에서 함께 한다. 어떤 분쟁도 강제와 위협이 아니라 국제법에 기초해 평화적으로 해소돼야 한다. 일본은 아태 지역을 중시하는 미국의 리밸런싱 전략을 환영한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은 평화에 선제적으로 기여한다는 일본의 원칙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 두가지 정책의 조화를 통해 우리 동맹 억지력은 분명히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


이를 배경으로 우리는 일본에서 미군의 재배치를 추진한다는 양국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후텐마(普天間) 미군 비행장이 가옥과 학교로 둘러싸여 있어 이로 발생하는 위험 요인은 비행장을 가능한 한 빨리 헤노코(名護市)로 이전함으로써 제거돼야 한다. 우리는 일미 간 굳건한 관계에 기반해 오키나와 기지 주둔으로 발생하는 여파를 줄여나갈 것이다. 이것이 가져올 것은 번영이다.

이 같은 믿음은 TPP 협상의 조기 타결을 갈망하도록 만든다. 양자간 현안과 관련해 우리는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반긴다. 우리는 마지막 단계까지 TPP 협상을 함께 주도하는 데에서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협상의 조기 및 성공적 결론을 위해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

또한 동아시아의 상황과 북한의 납치, 핵미사일 이슈, 우크라이나 정세, 이란 핵문제, 테러리즘의 위협. 아울러 기후변화, 전염병, 유엔 안보리 개혁 등 전세계는 다수의 이슈에 직면해 있다.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해 우리는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고 협력하기로 동의했다.


일본과 미국의 미래에 관해선 에너지, 인프라, 과학과 기술, 우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등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협력해서 미래를 향해 투자를 하기로 의견을 같이한다. 나는 전세계가 직면한 다수의 도전과제들을 떠맡는데 헌신해온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마음에서 우러난 존경을 표하고 싶다.

어제 JFK(존 에프 케네디) 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TV를 통해 케네디 전 대통령이 연설하는 것을 봤다. 그것은 나에게 큰 감동이었다. 한 문장을 인용하겠다. '미국이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묻지 말고, 우리가 인류의 자유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라'

지금, 일본은 이 같은 외침에 반응할 수 있는 국가가 되길 원한다. 손에 손 잡고,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기본적 인권 그리고 법치와 같은 기본적 가치를 전세계에 확산시키기 미국과 함께 일하길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국가가 되길 원한다. 미국을 방문하면서 나는 미국 시민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


Δ미일 동맹 강화의 위험성

오바마: 미일 동맹은 미국과 일본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아태 지역과 전세계에 도움이 돼왔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평화와 안정, 국경이 지켜지도록 하는 것, 항행의 자유를 떠받치는 기본적 토대는 아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믿을 수 없는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중국은 이것에서 수혜를 입었다. 중국이 경제강국(economic juggernaut)이 된 것은 이 기초 위에서다.

그리고 우리는 강한 미일 동맹이 도발로 여겨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외교적 갈등, 경제적 경쟁이 있는 곳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가 추진해온 중요한 작업의 지속으로 여겨져야 한다. 하지만 크게 보면, 우리는 전세계 모든 국가를 위한 진전을 지켜나갈 수는 없었고 우리의 조약 동맹은 이(전세계의 전진)에 대해 무척 중요하다.

그리고 전에도 말했듯이 우리는 중국의 평화적 부상은 환영한다. 중국이 번창하는 잠재 시장이란 이유에서만 이것이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이 잠재적으로 발전하지 못한 국가들을 돕는 데에서 우리의 짐을 일부 나눠 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다. 단지, 수억명 중국 시민들이 지난 수년 동안 믿을 수 없는 속도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도 좋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우리의 동맹국들이 하고 있는 작업의 대다수에 기재돼 있는 안정적 교역 시스템과 세계 질서가 없었다면 이를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해양 이슈에 대한 중국의 접근 및 주장과 관련해 몇몇 실제적 긴장이 있다는 점을 최소화하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미일 동맹의 결과로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중국과,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들 사이의 갈등이다. 이들 국가들은 중국이 일반적인 국제 분쟁 해법보다 위력을 사용한다고 느끼고 있다.

Δ위안부 문제

아베: 인신 매매(human trafficking)의 희생자로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었던 위안부 여성들을 생각하면 깊은 고통을 느낀다(deeply pained). 이것은 내가 역대 총리들과 동일하게 공유하고 있는 감정이다. 아베 내각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을 지지하며 이를 바꿀 의도가 전혀 없다. 이 입장에 기반해, 일본은 위안부 피해 여성들에게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20세기 역사를 통틀어, 여성의 위엄과 기본적 인권은 전쟁 기간 동안 종종 침해됐다. 우리는 21세기를 여성의 인권이 침해되지는 않는 시대로 만들려고 한다. 나는 지난해 UN 총회에서 전쟁 기간 중에 성폭력을 근절시키는 데에서 일본이 국제 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엔을 포함해 국제적인 프레임워크에서, 여성들을 위해 일본은 2014년에 약 1200만달러를 지원했다. 또 올해는 2200만달러를 제공할 것이다. 어떤 경우에라도, 21세기는 여성의 권리가 침범당하지 않는 세기가 돼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굳건한 결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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