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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전역자들 “AK 소총에 뚫리는 불량 방탄조끼 입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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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철저 수사 촉구
특전사 전역자들이 방산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방산비리를 통탄하는 특전사 전역자 모임’은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산비리 범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만드는 매국행위”라며 “방산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과 한국을 사랑해 특전사를 지원하고 고된 훈련과 위험한 작전이라도 견뎌낼 것이라 결심했지만 우리에게 AK 소총에 뚫리는 방탄조끼를 입혔다”고 말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2월 부적합 판정이 난 방탄복을 육군 특전사에 납품할 수 있도록 성능평가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로 육군 전모 대령(49)을 구속기소했다.

집회에 참가한 이희영씨(37)는 “군 생활을 하면서 동기들끼리 ‘방탄조끼가 뚫리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할 정도로 장비에 불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준우씨(31)는 “500명 목표로 서명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방산비리 수사가 끝날 때까지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리·고희진 기자 lh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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