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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공영 방산비리 수사 확대… 이규태 회장 공범 추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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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일광공영에서 시작한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 사기 사건 수사가 SK C&C로 확대됐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3일 SK C&C의 전직 부장 J씨와 일광공영 전 부회장 K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들은 앞서 구속기소한 일광공영 이규태(사진) 회장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1000억원대 사기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에 따르면 일광공영은 2009년 방사청과 터키 방위사업체 하벨산사 간의 EWTS 납품 거래를 중개하며 방사청을 속여 원가보다 두 배 이상 비싼 대금을 청구해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SK C&C가 납품 가격을 부풀리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 C&C는 하벨산사로부터 EWTS에 들어갈 일부 소프트웨어 구성품의 연구개발 사업을 재하청받았다. 하지만 사실상 연구개발은 이뤄지지 않았고, 전체 납품 대금만 폭증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다.

합수단은 경기 의정부 도봉산 기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찾아낸 이 회장의 비밀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SK C&C는 물론이고 방사청이나 육해공군, 기무사령부 관계자 중에서 이 회장의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한다는 게 합수단의 방침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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