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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 공무원연금 결의대회에 "반부패 자정대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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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게이트 국면전환용에 불과…무력시위 할 때 아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4.23/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4.23/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새누리당이 여야 당대표-원내대표간 '2+2 회담' 개최를 요구하는 등 공무원연금개혁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해할 수 없다"며 반격했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새누리당의 이같은 행보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은폐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자, 4·29 재·보궐 선거용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집중적인 역공을 가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촉구를 위한 의원총회와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거론, "어제 느닷없이 담판 회담을 제안하고, 오늘은 공무원연금 개혁 결의대회를 한다니 도저히 상식을 가진 정치인, 야당 대표로서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해를 한다면 딱 하나, 성완종 리스트 은폐를 위한 국면전환용"이라고 꼬집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도 "공무원연금 개혁 노사정 위원회 성격의 실무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상당히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의 행사는 무력시위에 해당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면서 "지금 새누리당이 할 일은 친박(친박근혜)비리게이트에 대한 반부패 자정결의대회이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무력시위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선 "공무원연금개혁은 실무기구와 특위에 맡기고 본회의마저 멈춘 국회를 정상화하며, 전월세 대란·가계부채·연말정산 등 우리 당이 제안한 4대 민생고를 해결하는 국회를 만드는 일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며 "그런 것을 위한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은) 말로는 대화를 말하지만, 저의는 작금의 어려운 선거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선거용 정치전술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새누리당이 친박비리게이트를 덮기 위한 데모 바리케이트를 국회에 설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홍종학 의원은 "새누리당의 결의문은 남 탓 결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연합은 정부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정치적 딜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되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동참하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공무원)연금을 정치적 딜의 대상으로 삼는다거나 선거용으로 만드는데 시간허비해선 안 된다"며 "연금개혁에 동참하는 공무원에게 인사정책적으로 무엇을 지원할 것인지,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게 지금 정부여당이 할 일이고,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결의대회장으로 향하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조우하자, "데모하러 가시냐"며 "왜 우리를 자꾸 매국집단으로...(매도하느냐). 데모하지 마시고, 잘 해낼 테니 정치적으로 자꾸 그러지 마시라"고 말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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