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與 ‘2+2 회동’ 제안 野 “‘사회적 합의’ 무력화”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2+2회동’ 제안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거절 의사를 밝혔다.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대표의 2+2회동 제안은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사회적 합의 정신을 무력화시키는 것이고 친박게이트 국면을 전환시키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실무기구는 이해관계의 당사자인 정부와 공무원단체가 매주 3회, 매일 7시간에 이르는 강행군으로 서서히 의견을 좁혀가고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실무기구는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무기구와 특위의 활동 기간이 9일밖에 남은 것이 아닌 9일이나 남은 것”이라며 “2+2회동은 실무기구 합의 결과 이후여도 늦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대표는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에게 야당의 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을 결단할 수 있는 2+2 회담을 정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위 활동 시한이 9일 밖에 남지 않았고 본회의는 14일 전”이라며 “활동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현재 여러 조짐을 볼 때 야당은 약속한 날짜를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새정치연합의 조속한 답을 촉구한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