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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일광공영에 군 기밀 유출 혐의 기무사 요원 체포

아주경제 이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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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회장 숨겨놓은 자료에 군 기밀 상당수 포함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방산비리 수사 대상인 일광공영에 다수 군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무사 요원이 체포됐다.

21일 JTBC에 따르면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기무사 소속으로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에게 군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무사 요원 변 모씨를 체포했다. 이규태 회장에 대한 수사 이후 군 관계자가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최근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이 산 속의 컨테이너에 숨겨놓은 각종 자료가 발견된 바 있다. 이들 자료는 1t 분량에 달하며 군 기밀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수사단은 일광공영 담당 업무를 하던 변 씨를 유출 대상자로 지목한 것이다. 변 씨 부인은 일광그룹 계열사에 취업까지 한 것으로 합수단은 확인했다.

합수단은 다른 군 관계자들도 기밀을 유출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동안 진술을 거부했던 이 회장도 최근 다시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명철 lm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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