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소용돌이' 5시간 파티, 性 중독자들 한자리에[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 영화 '사랑의 소용돌이'가 파격적인 스틸 및 예고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의 소용돌이'는 제 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초청작이자 열본 연극계 최고 권위의 기시다 쿠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미우라 다이스케의 동명 연극이 원작인 작품이다.

최근 공개된 19금 예고편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어디론가 향하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남자가 들어간 곳은 사랑이 소용돌이치는 곳, 성관계에 중독된 사람들이 모이는 맨션 301호다. 평범한 남녀들이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파트너를 선택, 4개의 침대가 놓여있는 방에서 억눌린 성욕을 폭발시킨다.

육체의 욕망을 충족시킨 사람들은 본능만을 생각해야 하는 301호에서 감정과 정신의 세계에 눈뜬다. 그로 인해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갈등을 보이는 등 모임 본연의 목적을 망각하기 시작한다.

한 남자가 "사랑하고 그러는 거 아니야"라고 소리치자 다른 남자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사랑 안 해요"라고 답한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여자에게 "아주 진심으로 하더라"라고 화를 내는 등 본능 이면의 모습들이 깨어난다.

'사랑의 소용돌이'는 일본에서 18세 이상 관람가인 'R18+' 등급을 받았다. 성적 소재에 개방적인 일본에서조차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만큼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차지수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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