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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공무원연금 개혁에 "공무원 생존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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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5일 한국 내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을 '개악 시도'로 규정하면서 비방공세를 폈다. 공무원노동조합의 대정부 투쟁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북한 조선공무원·봉사일꾼직업동맹은 이날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조선공무원 및 봉사일꾼 직업동맹의 전체 직맹원들은 지금 괴뢰패당이 남조선의 수백만 공무원들과 그 가족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침해하면서 공무원연금제도를 개악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 데 대해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맹은 "현 보수당국은 당치않은 구실들을 붙여 공무원들의 연금저축액은 물론 퇴직된 다음에 받던 몇푼 안 되는 수당금마저 잘라 먹으려는 목적에서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안이라는 것을 강압 통과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맹은 "파국에 직면한 경제로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연금제도까지 개악되면 공무원들이 근무기간과 퇴직 후에 초보적인 생계유지조차 기약할 수 없는 비참한 처지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동맹은 "공무원연금제도 개악책동은 인민들의 피땀을 빨아내 외세굴종과 동족대결에 탕진하고 독점재벌의 이익과 관료배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피눈이 돼 날뛰는 괴뢰보수패당의 반인민적 악정과 수탈정책이 낳은 또 하나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동맹은 "지금 보수집권세력이 대타협기구니, 실무기구니 하면서 어떻게 하나 공무원연금제도를 개악하려고 발악하고 있지만 그것은 각 계층의 격분과 대중적 항거를 더욱 분출시키게 할뿐"이라고 강조했다.


동맹은 그러면서 "조선공무원 및 봉사일꾼 직업동맹 중앙위원회는 괴뢰당국의 공무원연금제도 개악 반대 투쟁에 한결 같이 일어선 남조선의 공무원 노조원들과 각 계층 인민들의 정당한 생존권 투쟁에 한 동포, 한 혈육, 같은 부문의 종사자로서 누구보다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의 공무원 노조원들과 각 계층 인민들은 보수패당의 반인민적 악정을 반대하는 정의의 투쟁에 과감히 떨쳐 일어나 현 괴뢰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선동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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