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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는 염증이 있거나 세균이 감염된 치아의 신경관을 소독한 후 약제를 채워 넣는 치료를 말한다. 충치가 오래되거나 신경의 염증이 심한 경우, 치아의 신경은 스스로 퇴축되어 신경관이 막히게 된다. 이런 경우 막힌 신경관을 뚫기 위해 신경치료 과정이 길어질 수 있으며 심하게 막혀있는 경우, 신경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신경관이 막혀있어서 신경치료를 제대로 할 수 없거나 신경치료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남아있게 되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치 후 임플란트를 권유받게 된다.
신림동 연세공감치과 치과보존과 전문의 권오현 원장은 “신경치료는 치과치료 술식 중 난이도가 높은 치료로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한국에서는 원가보다 낮은 신경치료 비용으로 인해 치료의 질이 보장되지 않고 있으며, 환자분들은 신경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여 신경치료 후 통증을 느끼면 쉽게 발치를 선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하였다.
또한 “신경관이 막혀있거나 신경치료 후 통증이 발생하여 재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과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전문적인 신경치료로 발치를 하지 않고 치아를 살릴 수 있다” 고 하였다.
치과미세현미경이란 정밀 수술시 사용되는 의료용 미세현미경을 치과치료에 적합하게 만든 것으로 일반적으로 최소 6배에서 최대 25배까지 확대하여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Carl zeiss, Leica 등 광학렌즈로 잘 알려진 회사에서 생산한 후 수입 공급하고 있다.
현재 치과미세현미경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등 주요 치과대학병원의 치과보존과 등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신경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일부 개인병원에서도 보유하고 있다.
권오현 원장은 “치과미세현미경은 신경치료, 재신경치료 뿐만 아니라 치근단절제술, 치아재식술, 치아이식술과 같은 치아보존수술에도 사용되어진다. 제대로 된 치아보존수술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과미세현미경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최근에는 치과미세현미경을 이용하여 충치치료, 라미네이트, 지르코니아 크라운과 같은 심미보철치료 뿐만아니라 임플란트 등의 구강내 수술에도 정밀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신경치료, 재신경치료, 치근단절제술과 같은 치아보존수술은 치과보존과의 전문분야로 2015년 현재 치과보존과 전문의는 전체 치과의사 수의 2%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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