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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호남 행보'...공무원연금 '후속 협상' 난항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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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 말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오늘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 시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속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어제 양당의 공약 발표 이후 정치권이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요.

오늘은 일제히 호남으로 향한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나란히 광주로 내려갑니다.

광주송정역에서 열리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달 29일에 치러질 재보선 지역구에 광주서구을이 포함된 걸 감안하면 단순히 철도 개통식에 참석하기 위한 행보만은 아닙니다.

광주 시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미 새누리당은 어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성공버스 행사를 광주에서 열었습니다.


전통적인 야당 강세 지역이지만, 집권 여당의 무기인 예산과 정책으로 끝까지 겨뤄보겠다는 각오입니다.

천정배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표 분산을 우려하는 새정치연합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지도부는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며 후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공무원연금 개혁 후속 협상 상황도 궁금한데요, 여전히 답보 상태인 건가요?

[기자]
일단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구성을 위한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입니다.

실무기구의 활동 기한이 쟁점인데요.

새누리당은 여야가 합의한 개혁 시한을 맞추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번 말까지로 활동 기한을 못 박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기한을 정하는 순간, 공무원 단체가 논의의 틀에서 벗어날 것을 우려하면서 기한을 정하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협상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양당 지도부도 서로를 향해 결단을 촉구하며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현재로서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원내 협상이 끝까지 불발되면 여야 당 대표가 직접 나설 가능성도 있어 아직은 낙담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무기구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이와는 별도로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는 조만간 다시 가동됩니다.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연합 강기정 의원이 어제 만나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6일에 특위를 열자고 합의한 겁니다.

여야 모두 5월 2일로 합의한 개혁 시한을 지켜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고, 이에 맞춰 특위를 가동해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하고 있는 만큼 다음 주부터는 특위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특위가 가동되더라도 논의의 핵심인 개혁안 마련은 실무기구 활동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공무원 인사 제도 개편 등 연금 개혁에 뒤따르는 내용들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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