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5년간 천안함 잘못 주장한 것 책임져야"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천안함 폭침 북한소행설을 인정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야당이 지난 5년 동안 잘못 주장한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27일, 경기 성남-광주지역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정치부문에 대해 한말씀 드리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천안함 사건 이후 5년만에 북한의 공격으로 폭침됐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인정하지 않는것 보다는 좋다"면서도 "이것을 인정한다면 지난 5년 동안 잘못 주장한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당시 국회가 북한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킬때 반대했던 야당 의원 69명 가운데 30명이 19대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역사에 기록되고 있고 국민들이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북한 인권법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왜 반대하는지 국민앞에 입장을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경제정당을 표방하면서도 민생경제활성화법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는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촉구한다. 문 대표가 유능한 경제 정당을 표방했으면 모든 민생활성화법을 4월 국회전에 통과시켜 주고 우리국가 미래가 걸려있는 공무원연금개혁에도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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