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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은퇴’ 스티브 내쉬의 18시즌

이데일리 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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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현역 최고령 선수 스티브 내쉬(41)가 22일(한국시간) 전격 은퇴했다. 내쉬는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내쉬의 파란만장한 18시즌을 숫자로 정리했다.

0 = 내쉬에게 어울리지 않는 숫자다. 현역시절 피닉스 선즈와 댈러스 매버릭스, LA레이커스에서 뛴 내쉬는 챔피언 반지를 획득하지 못했다. 앞서 ‘무관의 제왕’으로 남은 선수들은 칼 말론, 찰스 바클리, 존 스탁턴, 패트릭 유잉, 레지 밀러 등이다. 내쉬의 오랜 경력에 유일한 오점으로 남았다.

2 =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횟수다. 내쉬는 피닉스 시절 2년 연속(2005, 2006) MVP를 거머쥐었다. 역대 MVP를 두 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들은 내쉬를 비롯해 밥 페티트, 빌 러셀, 윌트 채임벌린, 카림 압둘자바, 모제스 말론, 래리 버드,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칼 말론, 팀 던컨, 르브론 제임스뿐이다. 내쉬는 이들 가운데 가장 단신(191cm)이며 두 번째 포인트가드 출신 수상자다.

41 = 내쉬의 은퇴 나이. 그는 리그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나이 ‘40+ 클럽’에 가입한 스타 선수들을 예로 들면 케빈 윌리스, 로버트 패리쉬, 디켐베 무톰보, 카림 압둘자바, 칼 말론 등이 있다. 가드로 한정하면 밥 쿠지, 존 스탁턴, 마이클 조던, 제이슨 키드 등이 있다.


50/40/90 = 야투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 이른바 ‘180클럽’은 리그 최고 슈터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18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역대로 봐도 8명밖에 없다. 내쉬는 이들 가운데 최다인 4시즌이나 180클럽(2006, 2008-2010년)에 들었다. 이외에 가입한 선수로는 래리 버드(1987-1988년), 마크 프라이스(1989년), 레지 밀러(1994년), 스티브 커(1996년), 덕 노비츠키(2007년), 호세 칼데론(2008년), 케빈 듀란트(2013년)가 있다.


90.4 = 통산 평균 자유투 성공률이다. 이 기록은 역대 1위에 해당한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시즌 가운데 7시즌 동안 90%를 웃도는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생애 가장 높은 평균 93.8%의 성공률을 보였다.

118.22 = 내쉬는 통산 공격 지수(Career Offensive Rating) 부문에서 역대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격 지수는 100번의 공격 기회 당 득점 생산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역대 1위는 크리스 폴(122.46)이며 레지 밀러(121.48), 매직 존슨(120.79), 존 스탁턴(120.55) 등이 뒤를 잇고 있다.

1만335 = 통산 어시스트 기록이다. 내쉬는 존 스탁턴(1만5806개), 제이슨 키드(1만2091개)에 이어 통산 어시스트 역대 3위에 올라 있다. 1만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내쉬를 포함해 모두 5명이다. 가드로서 넓은 시야, 패싱력은 물론 자기관리 능력까지 겸비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에는 안드레 밀러(8394개)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내쉬의 기록을 깨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밀러는 이미 만 39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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