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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예상철 기자 = 천안함 피격사건 5주기인 26일 오전 강원 춘천시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앞에서 천안함 46용사 5주기 추모제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결의대회가 열렸다.
미래강원네트워크가 주관한 추모제는 이날 오전 10시 김정삼 도행정부지사와 김진태 국회의원, 고현수 2군단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국민의례와 추모사,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결의문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정삼 도행정부지사는 추모사에서 "국가와 민족에 바친 용병들의 고귀한 희생은 우리 도민들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특히 강원도 출신 심영빈 하사, 장진선 하사, 정범구 상병께 강원도민들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6·25라는 한민족간 전쟁으로 너무 많은 상처와 희생을 겪은 바 있다"며 "북한은 핵 개발과 핵 실험을 하루 속히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은 "천안함 추모제 5주년이 되기 하루 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천안함 침몰은 북한이 소행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며 "그동안 아무말을 하지 않다가 재보궐 선거시기가 다가오니까 사과의 말 한마디도 없이 얼렁뚱땅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 땅의 좌익세력은 그동안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말했던 잘못을 국민 앞에 사죄해 천안함 46용사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초등학생들이 직접 쓴 용병들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과 강원대 ROTC 후보생들이 천안함 폭침 및 북한 규탄 결의문 선언 시간도 마련됐다.
천안함 46용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 이승아(12·여·근화초)양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있는 바탕에는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 하지 않았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고 한주호 준위님을 포함해 천안함 46명의 용사님들의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후 ROCT 후보생 안보 결의문 낭독 후 주요 기관·단체장들은 분향소를 찾아 용병들의 넋을 기리고 헌화·분향 했으며, 군인과 대학생, 일반 시민의 조문행렬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미래강원네트워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호소문을 낭독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원 결의문을 채택했다.
ye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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