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천안함 추모식 참석..."경제재도약으로 역사적 사명 완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경제재도약과 국가혁신으로 역사적 사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국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튼튼한 안보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박 대통령이 추모식에서 밝힌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이 오늘 천안함 5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용사들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묵묵히 책임을 다하다 산화한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이 지켜온 조국을 부강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건 역사적 사명이라면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통해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천안함 용사들과 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조국을 더욱 부강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어나가는 일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입니다. 국민과 함께 경제 재도약과 국가 혁신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완수하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새 시대를 열어나갈 때 그 사명은 완수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한 통일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순국선열들이 바라는 것이고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도 핵무기 개발 등 무모한 도발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올 때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토대가 튼튼한 안보라면서, 적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반드시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철통 같이 방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최근 통영함 비리 등 방위사업 비리에 대해서는 천안함 용사들의 영령 앞에 너무도 부끄럽고 통탄스럽다면서, 다시는 이런 매국행위가 우리나라에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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