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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통영함 비리는 매국 행위, 천안함 용사들에게 부끄러워"

조선일보 조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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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참석, “천안함 용사들의 영령 앞에 너무도 부끄러고 통탄스러운 통영함 비리 같은 방위사업 비리를 완전히 뿌리뽑아, 다시는 이런 매국 행위가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 직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 직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박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전쟁 억지력을 확보해 다시는 천안함 피격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도 이제 무모한 도발을 포기하기 바란다.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고립과 정체를 버리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올 때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사건 당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아내에게 늘 미안했던 고(故) 박경수 상사는 아내를 위해 늦은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고, 고 강준 상사는 결혼식을 불과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고 최정환 상사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을 갓난 딸을 남겨두고 마지막 길을 떠나야 했다”며 “그 아기는 아빠를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었지만, 이제 훌륭하게 자라 예쁜 여섯 살 어린이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묵묵히 책임을 다하다 산화해 간 영웅들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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