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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최대 1km 소행성, 27일 지구 상공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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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직경 1km에 달하는 소행성이 한국시각으로 오는 27일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소행성의 궤도를 자세히 관찰하는 중이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NASA는 지난 24일 “‘2014-YB35’로 명명된 소행성이 금요일쯤 시속 2만3000마일(약 3만7000km)의 속도로 지구를 지나간다”고 밝혔다.

NASA가 ‘2014-YB35’를 주의 깊게 지켜보는 건 소행성의 크기 때문이다. 최대 1km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스코틀랜드 중서부에 자리한 벤네비스 산(해발 1343m)과 비슷하다. 특히 50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크기로 전해졌다.


소행성은 지구에서 약 450만km 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은 없지만, 학자들은 천문학 관점에서 450만km는 ‘매우 좁은 거리’라고 강조한다. 만약 지구와 충돌한다면 TNT 폭탄 1만5000메가t이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같은 위력을 지닌다.

잉글랜드 버킹엄셔 대학에서 천문학을 가르치는 빌 네이피어 교수는 “우리는 이 정도의 소행성을 보면 충돌 위험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구 존재 자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4-YB35’ 같은 소행성이 나타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2월부터 천문학자들은 인류가 당면할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소행성 충돌’을 들며, 앞으로 10년간 추적 발견하는 소행성의 수를 100배 이상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구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소행성과 유성, 혜성 등 100만개 중 지금까지 발견된 건 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미러·NASA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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