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野, 천안함 北 소행부터 인정해야"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안보강화 행보를 보이는데 대해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하게 인정하는 게 안보정당의 출발”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말한마디가 바뀐다고 해서 국가안보가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국가안보를 중시하는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어서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지난 5년간 제가 천안함 추모식에 참석할 때마다 느낀 것은 새정치연합이 천안함 폭침사태에 대해 너무나 모호한 인식을 보여왔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논란이 되는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4월 임시회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 등 현안 처리에 일단 주력하고 이 문제는 그 이후에 의원들의 토론을 통해 당의 방향을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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