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북한 국방위 "천안함 사건 사과 못해…5·24 해제해야"

연합뉴스 이영재
원문보기
천안함 묘역 참배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천안함 피격 사건 5주년을 나흘 앞둔 2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천안함 46 용사' 를 참배하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묘역에 추모글이 적힌 묘비가 놓여 있다. 2015.3.22
    walden@yna.co.kr

천안함 묘역 참배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천안함 피격 사건 5주년을 나흘 앞둔 2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천안함 46 용사' 를 참배하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묘역에 추모글이 적힌 묘비가 놓여 있다. 2015.3.22 walde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은 24일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5·24 조치 해제를 위해 북한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북한이 천안함 사건과 관계가 없다며 "5·24 조치의 해제에 앞서 그 누구의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궤변은 그 언제 가도 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은 천안함 사건 5주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5·24 조치 해제를 위한 북한의 사과 필요성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담화는 5·24 조치를 해제하기 위해 북한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잠꼬대 같은 넋두리"라며 "상관없는 우리더러 그 무엇을 사과하고 무작정 태도 변화를 보이라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주장은 없다"고 비난했다.

또 담화는 남북이 5·24 조치 해제 문제를 논의하자는 것 자체도 "얼빠진 주장"이라며 "날조한 근거에 기초해 꾸며낸 5·24 조치는 마땅히 지체없이 해제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담화는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5·24 조치를 해제하는 행동부터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담화는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악명높은 5·24 조치를 조작해낸 천안호 침몰사건의 진상을 과학적으로 해명하기 위한 재조사에 즉시 착수하자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담화는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판문점이나 합의되는 임의의 장소에 천안호 침몰사건과 연계된 모든 물증들을 가져다놓기만 해도 우리가 그 즉시 세계 앞에 그 진상을 명쾌하게 해명해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glor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수홍 친형 법정구속
    박수홍 친형 법정구속
  2. 2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3. 3김현수 더비
    김현수 더비
  4. 4삼성화재 10연패 김상우 감독 사퇴
    삼성화재 10연패 김상우 감독 사퇴
  5. 5패스트트랙 충돌 벌금형
    패스트트랙 충돌 벌금형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