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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5주년…해군 대잠수함전 역량 달라졌다

이데일리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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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함·초계함, 차기 호위함으로 교체…2020년까지 20여척
유도탄고속함 18척 건조…기뢰 제거 소해함 항시 운항시켜
해군 장병 대상 정신교육 및 불시 해상기동훈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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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선 기자] 해군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이후 지난 5년 동안 적을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장병 정신력과 조직문화, 무기체계 분야에 대한 개혁 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22일 전했다.

현재 해군은 연안 방어능력 강화를 위해 기존 호위함(1500t급)과 초계함(1000t급)을 차기 호위함(FFG·2300t급)으로 교체 중이다. 해군은 첫 번째 차기 호위함인 인천함을 2013년 1월 인수한 이후 2020년까지 20여척의 차기 호위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차기 호위함은 신형소나와 어뢰음향 대항체계(TACM), 해상작전 헬기 등을 갖추는 등 대잠수함전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유도탄고속함도 2009년 6월 작전배치된 윤영하함(PKG·440t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8번째 함정이 건조됐다. 또 대잠 고속단정(RIB)을 배치해 대잠수함전 능력을 보강하고 바다의 지뢰인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을 항상 운항시켜 잠수함과 기뢰 탐색을 강화했다.

한반도 전 해역의 수중지형을 작전 함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3차원 지형정보분석체계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축이 완료됐다. 이 체계를 통해 우리 해군은 적 잠수함의 침투가 예상되는 경로를 추정할 수 있다.

모든 전투함정의 음탐기 탐지센서의 노후부품은 전량 교체했다. 초계함(PCC)급 이상 전 함정에는 어뢰음향 대항체계를 장착해 어뢰회피 등의 방법으로 함정의 생존성을 높였다. 이 체계를 통해 적 잠수함정의 소음을 분별해 내 기만기로써 적이 발사한 어뢰를 교란시킬 수 있다.

해상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20km까지 떨어진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조난자무선식별장치(RFID)도 전 함정에 설치했다. 구축함에는 폭뢰를 추가 장착해 대잠 공격 능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해군은 경기도 평택 소재 2함대에 보존 중인 천안함 선체와 서해수호관 견학을 실시해 장교 및 부사관, 병사들이 정신무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함정 긴급 출항 등 불시 해상기동훈련을 야간, 휴일 관계없이 진행해 국지도발 대응, 사격, 전술 기동 등의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 관계자는 “적 잠수함을 탐지하는 음탐사를 포함해 대위 이하 장병을 대상으로 전투기량 경연대회를 연 1회 실시하는 등으로 전투역량을 높이고 있다”며 “아울러 잠수함 잠항체험을 통해 수상함 근무자들의 대잠수함전에 대한 이해도도 제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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