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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5주년]여전한 北 위협…긴장감 도는 서해 NLL

아시아경제 양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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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천안함이 서해 최전방 해상에서 경계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의 어뢰에 피격된 지 5년이 지났다.

2010년 3월26일 오후 9시22분. 천안함은 백령도 연화리 서남방 2.5㎞ 해상에서 발생한 폭발에 선체가 두 동강으로 갈라지며 침몰했다. 장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은 구조됐다.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중령은 "하늘에 있는 전우들은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편안히 함장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으면 좋겠다"면서 "나머지 전우들은 하늘에 있는 전우들 몫까지 온 힘을 다해 바다를 지키고 사회에 나가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안함 생존 장병 중 32명은 지금도 군 복무를 하고 있고 26명은 전역했다. 해군은 생존 장병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군은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의 잠수함 도발에 대비해 전투함정에 음파탐지 장비를 보강하고 3차원 해저지형도를 완성하는 등 서해 일대의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서해 NLL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여전하다. 북한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멀지 않은 해상에서 노골적인 도서 합동상륙훈련과 섬 타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7일에는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함정이 경고사격을 하는 우리 해군 함정에 대응사격을 해 남북 함정 간 사격전이 벌어졌다.

민간인 피해도 발생했다. 2010년 11월23일 북한은 연평도에 포탄 170여발을 퍼부었다. 해병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다.

해군은 천안함 피격사건 5주년을 앞둔 지난 19일 서해 NLL 사수 의지를 다지기 위해 훈련을 진행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훈련을 마치면서 "NLL 절대사수, 대한민국 해군이 철통같이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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