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고래회충, 매운 양념에도 죽지 않는 기생충..."회 먹을때 조심!"

헤럴드경제 이진아 기자
원문보기
사진 : KBS1 뉴스

사진 : KBS1 뉴스


[헤럴드 리뷰스타=이진아 기자] 고래회충이 연일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3일 KBS는 30년 경력의 전문 낚시꾼이 최근 잡은 망상어마다 정체 모를 기생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고래회충이라고 불리는 이 기생충은 따뜻한 수온으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수를 늘리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를 먹고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즉, 복통, 구역질, 급성 위경련, 구토, 설사 등을 하면 ‘고래회충’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며 바로 내시경 검사가 부담스러우면 우선 혈액검사를 해보는데, 백혈구가 현저히 증가하고, 급성위출열이 관찰되면 틀림없이 고래회충 때문이다.

고래회충은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다니다 조그만 물고기에 먹히고 먹이사슬을 통해 고래에 도달한다. 사람도 포유류인 만큼 인체 내부에 들어가는데 큰 저항이 없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며 의료계에 따르면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 많은 고통을 동반한다.

고래회충 치료법이 없는 것은 물론 매운 양념, 겨자, 식초 등에 의해서도 죽지 않고 활발한 운동성을 보여 해산물을 먹을 땐 싱싱한 것을 먹거나 가급적 익혀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요즘 같이 날씨가 풀릴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물고기들이 왕성한 봄에 기생충들이 개체수를 늘리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크기가1~2cm 정도로 실제로 보면 하얀 실처럼 생겼다. ‘고래회충’은 원래 돌고래, 물개, 바다표범 등 바다에 사는 포유류의 위 속에서 기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래회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래회충, 사진보고 기절할뻔" "고래회충, 무섭다" "고래회충, 회 조심히 먹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현무 차량 링거 의혹
    전현무 차량 링거 의혹
  2. 2축구협회 예산 확정
    축구협회 예산 확정
  3. 3포항 스틸러스 신인 영입
    포항 스틸러스 신인 영입
  4. 4윤석열 부친 묘지 훼손
    윤석열 부친 묘지 훼손
  5. 5이재명 정부 국민성장펀드
    이재명 정부 국민성장펀드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