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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
14일 밤 방송된 KBS 1TV 대하 사극 ‘징비록’에서는 일본에서는 조선에 대한 출정 준비에 나서려는 가운데 세자 세우기를 주장하던 정철을 비롯한 서인들이 파직 및 유배에 처하고, 새롭게 조직된 조정의 모습과 흉흉한 민심으로 여전히 혼란에 빠진 조선이 그려졌다.
풍신수길(김규철 분)은 가등청정(이정용 분), 소서행장(이광기 분) 등과 함께 조선을 침략하기 위한 경우의 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풍신수길은 자신이 직접 조선 침략에 나서려는 뜻을 보이자 신하들은 설전을 벌였다.
그러던 중 풍신수길이 신뢰하는 마타시로(시미즈 요시히로, 조상구 분)가 나타나 어머니인 오만도코로와 아들 츠루마츠를 위해서라도 직접 정벌에 나서서는 안 되며,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도 군사를 지휘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는 명쾌한 뜻을 전했다. 이에 풍신수길은 크게 기뻐하며 마타시로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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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
풍신수길은 아들을 잃은 슬픔에 광기에 휩싸였다. 그는 “츠루마츠는 아직 안 깨어났느냐. 너무 오래 잔 것 같은데”라며 아들의 죽음을 부정했다. 이에 의관이 츠루마츠는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자, 풍신수길은 그 의관을 칼로 찔러 죽였다. 이후 풍신수길은 “츠루마츠를 살리는 자에게는 영지를 주겠다”고 절규하며 계속해서 의관들을 죽여 나갔다.
마타시로는 그런 풍신수길의 폭주를 막아섰다. 마타시로는 “이제 그만 보내 드려야한다”라며 “이렇게 피를 많이 보시면 츠루마츠님이 떠나는 길이 편치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신하들을 향한 풍신수길의 칼은 멈췄다.
그러나 풍신수길의 칼은 조선을 향했다. 풍신수길은 “지금 당장 조선을 친다”며 “츠루마츠를 안고 조선을 정복할 것이다. 츠루마츠에게 조선을 선물할 것이다”라며 조선 침략을 앞당겼다. 혼란스러운 조선 앞에 왜국의 침략은 더욱 가까워지고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성룡(김상중 분)과 이산해(이재용 분)가 서로 뜻을 달리해 갈라서게 돼 새로운 정국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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