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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덱, ‘옛 동료’ 카시야스에 “여전히 최고 골키퍼”

인터풋볼 권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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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표팀 골키퍼로 2002 한일월드컵에 나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예지 두덱(42)이 전 팀 동료 이케르 카시야스(34)가 여전히 최고의 골키퍼라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1일(한국시간) 폴란드 포털 사이트 ‘인테리아’를 인용한 두덱의 인터뷰를 통해 “두덱은 카시야스가 그의 폼을 되찾을 것이고, 최고의 수준에서 더 많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음을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덱과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두덱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음에도 카시야스의 그늘에 가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쟁대상이었지만 두덱은 카시야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두덱은 “현존하는 다른 골키퍼들은 카시야스와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은 선수 생활동안 최고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는 믿음직스럽고 똑똑하며 프로정신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두덱은 2년 전, 카시야스가 디에고 로페스(현 AC밀란)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던 상황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매우 힘들었겠지만 카시야스는 그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그가 처음으로 아버지가 됐던 일도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부모가 된다면 다른 기록을 이어가는 것보다 가족을 갖는다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된다”면서 한 때 카시야스가 부진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두덱은 이어 카시야스가 앞으로도 최고의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어떤 클럽도 카시야스와 같은 선수를 떠나보낼 순 없다. 그는 40살까지 레알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카시야스가 레알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기를 바랐다. 더불어 “그의 최고 장기인 반사신경이 하락하게 되면 쉽지 않겠지만, 카시야스는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 코치들과 훈련하고 있다”면서 카시야스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 발언을 통해 카시야스를 한 마디로 정의했다. “그가 이뤄낸 성공은 단순히 자신감만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기회가 온다고 해서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풋볼] 권성회 기자 olsta25@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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