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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자바가 밝힌 ‘괴물’ 채임벌린의 약점

이데일리 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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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센터로 평가받는 카림 압둘자바(67)가 ‘괴물센터’ 故 윌트 채임벌린의 약점을 언급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압둘자바는 미국 최대 일간 ‘USA 투데이’와 최근 인터뷰에서 채임벌린과 맞상대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자신이 출간한 두 번째 저서 ‘스틸링 더 게임(Stealing the Game)’에 대한 소개와 함께 채임벌린에 관한 일화도 밝혔다.


그는 채임벌린의 신체적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좋지 않은 습관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압둘자바는 “채임벌린은 움직이는 상황에선 좋은 수비수가 아니었다”며 “그를 상대로 끊임없이 움직였고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격시 채임벌린의 약점을 공략했다는 압둘자바는 “그를 상대로 득점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압둘자바는 채임벌린에 대해 “거구에 힘과 운동능력까지 좋은 선수였지만, 박스아웃을 꺼렸다”고 지적했다. “채임벌린은 나 같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선수들을 상대하기 부담스러워했다”고 압둘자바는 덧붙였다.

압둘자바와 채임벌린은 빌 러셀과 함께 리그 역대 최고의 센터 1, 2, 3위를 다툰다. ‘스카이훅슛’의 창시자 압둘자바는 개인 기록과 팀 성적, 꾸준함에서 모두 월등한 센터였고 채임벌린은 공격부문 개인 기록, 러셀은 수비와 팀 성적에서 압도적인 선수였다.

채임벌린의 약점에 관한 동시대 최고 선수의 증언은 흥미를 유발한다. 흔히 알려진 채임벌린의 약점 가운데 하나는 우승 횟수(2회)가 적다는 것이다.


채임벌린은 1970년 NBA 파이널에서 ‘새가슴’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3차전 종료 직전 자유투 한 개를 놓치면서 사실상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반면 5차전 입은 다리부상에도 7차전 출전을 감행해 투혼을 불사른 ‘라이벌’ 윌리스 리드는 결국 소속팀 뉴욕에 우승을 안겼다. 이 시리즈는 채임벌린의 농구 인생 중 가장 뼈아픈 순간으로 기억된다.

한편 압둘자바는 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연령 제한 논란에 관해서도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사무국이 현행 19세인 드래프트 참가연령을 21세로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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