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後] 레인보우의 몸매 자랑…"엉덩이 甲 누구?"

업그레이드된 S라인 레인보우 노을 조현영 오승아 김재경 고우리 김지숙 정윤혜(왼쪽부터)가 1년 7개월 만에 컴백했다. /DSP 제공

"재경은 다리, 지숙은 엉덩이"

3월이 되고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보통 여성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옷차림이 얇아지면 겨우내 붙은 살이 드러나기 때문. 이제 슬슬 관리에 들어가야 할 시기다. 그런데 여기, 이러한 고민에서 해방된 이들이 있다.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들은 서로의 몸매를 치켜세우며 행복한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이야기의 시작은 레인보우가 '블랙스완'으로 컴백하기 전 나눈 인터뷰 자리에서다. 이전 활동 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S라인을 재킷 사진에서 뽐내는 그들이기에 비결을 물었다. 특별한 관리 노하우는 없고 생활 운동이 전부라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레인보우다. 타고났다는 걸 그렇게 표현하는 구나.

다리 볼륨감 허리, 뭐하나 빠지는 게 없죠 레인보우가 서로의 몸매를 치켜세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DB

그래서 멤버들을 위해 멍석을 깔아 줬다. 서로의 몸매를 마음껏 칭찬해 보라고.

"각자의 몸매 포인트와 비율이 다 달라서 '누가 최고다' 이렇게 말하긴 힘들어요. 대신 멤버들 모두 몸매 하나는 끝내 주죠. 승아는 허리와 골반이 최고고요. 노을은 피부가 정말 좋죠. 조명을 받으면 자동으로 블러 처리가 될 정도로요. 현영은 키가 작은데 비율이 완벽해요. 발목과 종아리, 게다가 '꿀벅지'도 있고요. 재경은 굉장히 긴 다리를 가졌어요. 키도 크고요. 지숙은 엉덩이가 일품이고요. 윤혜는 얼굴 크기가 작고 어깨 라인이 멋져요. 우리는 수술했다고 의심 받을 정도로 이마가 예쁘답니다(멤버들)."

쉴새 없이 쏟아지는 몸매 칭찬에 괜시리 주눅이 들기 시작했다. 심지어 특별한 관리 비법도 없이 지금의 몸매가 완성됐다니 그저 놀라울 정도였다. 자격지심(?)에 괜시리 멤버들에게 눈을 흘기니 기자의 옹졸한 마음을 눈치 챈 레인보우가 활짝 웃는다. 그리곤 겸손의 한 마디를 던진다.

"힘내세요. 사실 저희도 컴백 때문에 알게 모르게 다들 관리하고 있답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