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고급호텔 하면 지금까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중문관광단지의 신라와 롯데였다. 지난해 여름에는 켄싱턴호텔이 개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제주에는 포도호텔이나 해비치, 휘닉스 아일랜드 등 고급 숙소가 많지만 한 단지 내에 최고급 호텔이 몰려 있는 중문단지 특급호텔들은 각각 4계절 온수풀을 운영하거나 고급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 켄싱턴
“옥상 수영장이 다른 호텔과 가장 큰 차이점이죠.” 지난해 여름 개장한 켄싱턴호텔은 지난해 12월 옥상 수영장을 리노베이션 후 재개장했다. 바다와 오름이 보이는 길이 25m의 수영장으로 성인만 이용할 수 있다. 멕시코의 칸쿤, 싱가포르, 홍콩, 그리스 산토리니 등에는 옥상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도록 설계된 수영장이 있는 고급 리조트가 있다. 켄싱턴도 이런 호텔에서 벤치마킹을 해왔다고 한다. 당연히 ‘분위기’를 중시하는 연인들이 공략 대상이다. 실제로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수영장 옆 이탈리아 식당 하늘 오름도 전망이 좋다. 스테이크와 연어를 반반씩 나눠서 연인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2인용 메뉴도 갖췄다. 특급호텔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로비와 복도를 미술관처럼 꾸몄다. 산, 섬, 바람, 하늘, 구름, 바다, 소 등 제주의 강산을 주제로 중국 유명 도예가 주락경과 자호이, 티에양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국내 예술가로는 이왈종, 배병우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켄싱턴호텔은 제주 신라호텔의 이윤규 총지배인을 스카우트했으며, 클럽메드나 PIC처럼 ‘한군데서 놀겠다’는 여행자를 위해 삼시 세 끼 다 제공하는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주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횟수 제한 없이 파티에도 참여할 수 있고, 렌터카도 무료로 제공한다. 객실과 풀 클럽하우스의 음료도 모두 포함한다. 2인 기준 59만원부터. 185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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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싱턴
“옥상 수영장이 다른 호텔과 가장 큰 차이점이죠.” 지난해 여름 개장한 켄싱턴호텔은 지난해 12월 옥상 수영장을 리노베이션 후 재개장했다. 바다와 오름이 보이는 길이 25m의 수영장으로 성인만 이용할 수 있다. 멕시코의 칸쿤, 싱가포르, 홍콩, 그리스 산토리니 등에는 옥상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도록 설계된 수영장이 있는 고급 리조트가 있다. 켄싱턴도 이런 호텔에서 벤치마킹을 해왔다고 한다. 당연히 ‘분위기’를 중시하는 연인들이 공략 대상이다. 실제로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수영장 옆 이탈리아 식당 하늘 오름도 전망이 좋다. 스테이크와 연어를 반반씩 나눠서 연인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2인용 메뉴도 갖췄다. 특급호텔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로비와 복도를 미술관처럼 꾸몄다. 산, 섬, 바람, 하늘, 구름, 바다, 소 등 제주의 강산을 주제로 중국 유명 도예가 주락경과 자호이, 티에양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국내 예술가로는 이왈종, 배병우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켄싱턴호텔은 제주 신라호텔의 이윤규 총지배인을 스카우트했으며, 클럽메드나 PIC처럼 ‘한군데서 놀겠다’는 여행자를 위해 삼시 세 끼 다 제공하는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주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횟수 제한 없이 파티에도 참여할 수 있고, 렌터카도 무료로 제공한다. 객실과 풀 클럽하우스의 음료도 모두 포함한다. 2인 기준 59만원부터. 185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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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신라
올여름 숨비정원에 새 수영장과 풀사이드 바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2009년 국내 최초로 폐열을 이용해 친환경 온수풀을 설치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60%대였던 겨울철 투숙률이 80~90%로 오르면서 다른 호텔들도 온수풀을 도입한 계기가 됐다. 제주 신라의 가장 큰 장점은 소프트웨어다. 글램핑을 처음 도입한 곳도 신라다. 캠핑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텐트를 쳐주고 한나절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숙박은 객실에서 한다. 스위스, 인도네시아 발리 등의 이름난 리조트를 벤치마킹해 숙박객들과 함께 레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G.A.O도 운영 중이다. 어린이 전용 키친을 마련해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주 신라에도 이름난 미술가의 작품이 400여점 있다. 살바도르 달리를 비롯해 이왈종, 김창열, 김홍주, 박영남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3월부터 ‘스프링 모멘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G.A.O 트레킹이나 천혜향 따기 체험 등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1박 45만원부터. 1588-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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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롯데
제주 롯데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온수 수영장은 가든 면적을 포함해 7000평 규모로 세 호텔 중 가장 크다. 이 중 스파존은 1400평 규모로 일반 풀과 키즈풀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일반 풀에는 360도 입체 워터슬라이드, 키즈풀에는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가 구비돼 있다.
롯데호텔은 잠실 롯데월드호텔에 처음으로 캐릭터룸을 도입해 성공했다. 제주 롯데에는 헬로키티 룸이 있다. 헬로키티의 경우 성인과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가족 이용객들을 겨냥해 온수풀도 신라나 켄싱턴보다 크다. 올겨울에는 헬로키티 캐릭터룸에서의 1박과 헬로키티 인형, 성인 2인과 소인 1인이 즐길 수 있는 조식, 어린이 전용 화장품, 즉석 카메라 등을 포함한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모든 패키지 이용자에게 20만원 상당의 선물 세트도 준다. 47만원부터. 1577-0360
<제주도 | 최병준 선임기자 bj@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