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보도본부장에 김장겸 보도국장(54·사진)을 임명했다. 김현종 경인지사장은 편성제작본부장에, 이진숙 보도본부장은 대전MBC 사장에 선임됐다. 2012년 불공정 보도에 맞서 파업이 벌어질 당시 ‘친김재철 사장 인맥’으로 분류된 간부가 안광한 현 사장 체제에서도 주요 보직에 오른 것이다.
김장겸 신임 보도본부장은 고려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MBC에 입사해 정치부장·런던특파원을 거쳐 2013년부터 보도국장을 맡아왔다. 김현종 편성제작본부장은 1984년 MBC에 입사해 지난해부터 경인지사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2012년 시사제작국장 시절 작가들을 해고한 뒤 “정치적인 해고가 아니라 쇄신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원주MBC 사장엔 김철진 편성제작본부장이, 전주MBC 사장엔 원만식 예능본부장이, 제주MBC 사장엔 김창옥 대전MBC 사장이 임명됐다. MBC 노조 측은 “파업의 원인을 제공하고 전파를 사유화하고 편파적 시각을 보인 인물들이 승진·회전문 배치됐다”고 지적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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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