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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로 하루에 1.4조원 썼다…해외직구로 해외결제↑

머니투데이 유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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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일평균 3100억원 사용…5만원권 영향으로 10만원 수표 사용 감소]

일일평균 지급카드 이용실적. /자료=한국은행

일일평균 지급카드 이용실적.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국민(개인·법인)들이 신용카드로 하루에 평균 1조4000억원을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 일일평균 사용액도 3100억원에 달했다.

소액결제를 현금 대신 카드로 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국내보다 싼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비율도 많이 늘었다. 반면 단말기가 보편화되지 않은 선불카드와 직불카드 이용률은 많이 줄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일일평균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조4160억원, 체크카드 일일평균 사용액은 312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1%, 18.3%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신규카드 발급감소 영향 등으로 이용금액 증가율이 전년(3.4%)보다 다소 둔화됐다. 다만 모바일카드 확산과 소액결제 증가로 일일평균 사용건수는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총 89억9000만건으로 일일평균 약 2463만건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높은 소득공제율과 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신상품 출시 등으로 일일평균 이용금액이 전년에 이어 두자릿 수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지난해말 기준 1억875만장으로 신용카드(9232만장)보다 많다.


반면 선불카드(27억원)와 직불카드(1억원 미만)는 전년보다 이용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선불·직불카드는 일반 신용카드, 체크카드와 단말기 종류가 달라 결제가 쉽지 않고 카드사들도 마케팅에 적극적이지 않아 이용자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액 카드결제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4만6000원, 2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000원, 2000원 줄었다. 편의점, 음식적, TV홈쇼핑 등에서 1만원 이하 소액결제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 해외 직접구매 및 해외사용 금액 추이. /자료=한국은행(무역협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 인용)

신용카드 해외 직접구매 및 해외사용 금액 추이. /자료=한국은행(무역협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 인용)


해외여행객과 온라인 직구족이 늘면서 신용카드 해외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연평균 172억원 수준이었던 일일 해외 카드사용 금액은 2012년 191억원, 2013년 22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서버나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저장해서 사용하는 ‘모바일 카드’ 발급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약 1580만장의 모바일 카드가 발급됐고 이용액은 일일평균 결제액은 191억원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현금이 아닌 계좌이체, 어음, 카드 등 비현금 지급수단으로 결제된 금액은 일일평균 314조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금융기관간 계좌이체가 일일평균 288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음·수표(24조4000억원), 카드(1조7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계좌이체는 기관간 RP(환매조건부채권) 등 증권자금결제 영향으로 거액결제 증가세가 지속됐고 인터넷뱅킹, 펌뱅킹 등 확대로 소액결제도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반면 어음·수표 결제규모는 2013년 전년대비 11.3%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도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카드사용 증가, 5만원권 이용 확대로 자기앞수표는 10만원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고, 어음도 금융투자회사 콜차입 규모 축소, 한은금융망을 이용한 자동상환 증가 등으로 일일평균 결제금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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