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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학원다녀? 공부방식 바꾸는 '모바일' 혁명

머니투데이 홍재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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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리포트 2014-中]가상세계와 현실세계 사이의 흐려지는 경계선]

게임식 수업 방법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듀오링고'/사진=앱애니 리포트

게임식 수업 방법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듀오링고'/사진=앱애니 리포트


이제는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이 학습 방법을 바꾸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학습을 도와주는 앱들이 학생들의 공부 스타일에도 적잖은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앱 시장 조사 서비스 앱애니가 최근 발간한 '모바일 앱: 가상세계와 현실세계 사이의 흐려지는 경계선' 리포트에 따르면 '듀오링고(Duolingo)', '클래스도조(ClassDojo)' 같은 교육 앱이 학생들의 태도와 교실 수업 행태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터넷은 학습 방식에 혁신을 가져왔다. 한때는 오랜 시간 도서관을 찾아가 열람해야 했던 정보가 이제는 네이버, 구글, 위키피디아 등에서 단 몇 초면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스마트폰 보급 이후에는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앱이 학습 방식의 2차 변혁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듀오링고'는 이런 혁신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 앱이다. 사용자에 맞게 조정되는 게임식 수업을 통해 새 언어를 배우는 앱이다. 이용자가 어떤 언어든 스스로 신규 수업을 만들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언어 인큐베이터' 서비스도 추가됐다. 지난해 10월까지 듀오링고에서 언어 강좌를 들은 사용자는 1100만 명에 이른다.


뉴욕시립대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듀오링고 이용자는 평균 34시간 앱을 이용했는데, 이 시간은 무려 대학교의 언어 강좌 한 학기에 해당한다. 대학교 강의와 달리 듀오링고 수업은 각각 몇 분 정도면 완료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실시간 반응을 통해 교사가 학생들의 태도를 개선하도록 돕는 '클래스도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생별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면 학생이 좋은 행동을 할 때마다 교사가 아바타에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다. 부모는 자녀의 행동 발달 사항을 파악하기 더 쉬워졌다.

점수표를 학급 친구들과 공유하는데 이 같은 게임식 접근 방식은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규제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교사가 학생 관리에 들이는 시간이 감소해 수업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


클래스도조는 180개국에서 교사 240만 명, 학생 5300만 명, 학부모 220만 명의 사용자를 모으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바로풀기(바풀)'와 같은 공부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바풀은 교육용 Q&A(질의응답) 서비스로, 이용자가 문제를 풀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사진을 찍어 바풀에 올리면 된다. 전 과목 질문을 비롯해 각종 학습과 관련된 질문을 게시하면 30분 안에 대부분 답변이 달려 자기주도형 학습이 가능하다.

앱애니는 "듀오링고와 같은 교육용 앱은 교실 밖에서 소비자에게 대학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재의 기자 hja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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