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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는 결국 '토끼풀'이다. 네잎클로버는 세잎클로버의 유전 돌연변이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기형 현상으로 보면 된다. 가끔 5장의 잎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나폴레옹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잎클로버는 토끼풀의 기형 또는 일탈을 목격하면서 생겨난 행운의 스토리텔링이다.
토끼풀은 지표면 가까이 기어 다니면서 영양번식을 한다. 아카시나무처럼 한 조각의 뿌리라도 남아 있으면 다시 복제하는 조직배양 능력이 탁월하다.
토끼풀 특징은 줄기는 옆으로 자라다가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비스듬히 선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3출겹입이다.
잎에 흰색의 무늬가 나타나기도 하며 작은잎이 4~7장까지 달리기도 한다. 작은잎은 도란형 또는 도심장형으로 잎자루가 거의 없고 엽맥이 뚜렷이 나타난다.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6~7월 줄기 끝에 나비 모양의 흰색 꽃이 공처럼 둥글게 두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협과로 선형이며 기판이 갈색으로 말라서 열매가 싸여있다. 종자는 갈색으로 4~6개가 들어 있다.
토끼풀 종은 원래 그 원산지가 중부유럽의 목초지로 그곳에는 약 23종류가 알려져 있을 정도로 다양성이 풍부하다. 우리나라에는 토끼풀과 붉은토끼풀 두 종이 대표적이고, 둘 다 신귀화식물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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