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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 티티마, 슈가, 밀크, 스위티, 러브(위에서부터 왼쪽-오른쪽 순). 출처 | 앨범 재킷 캡처
[스포츠서울] 최근 신인 걸그룹들이 속속 데뷔하며 다시 한번 걸그룹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2015년 K-POP의 기대주로 떠오른 울림엔터테인먼트의 '러블리즈', 쏘쓰뮤직의 '여자친구', TS엔터테인먼트의 '소나무' 등 저마다 개성 넘치는 콘셉트로 중무장한 신인 걸그룹들이 인지도를 쌓아가며 인기몰이 중이다. 걸그룹의 역사와 시작은 지난 1997년 데뷔한 3인조 SES와 다음 해 4인조로 데뷔한 핑클로 꼽힌다. 두 그룹을 모태로 비슷한 시기 또는 그다음 시기에 야심 차게 데뷔한 걸그룹들이 많았지만 빛을 보지 못한 걸그룹들도 상당수다. 이에 이번 기획에서는 가요계에서 잠깐 스쳐갔지만 독특한 이력과 대표곡을 남기고 새로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걸그룹들을 재조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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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 5인조, 3인조 활동 모습(위부터). 출처 | 앨범 재킷
☞ 5인조 걸그룹 파파야, 티티마
▶ '제2의 베이비복스' 파파야, 배우와 트로트 가수로
2000년 여성 5인조 파파야는 1집 앨범 '동화'로 데뷔했다. 파파야는 데뷔당시 '제2의 베이비복스'로 불렸으며 멤버는 조혜경, 황윤미, 강세정, 강경아, 주연정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파파야는 데뷔곡 '내 애길 들어봐'로 사랑을 받았으며 그리고 아잉댄스로 화제가 됐고 후속곡인 'Smile Smile'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집 종료 후 2집 준비 도중 멤버 중 강경아가 미국에서 휴학 중인 학교를 복학하며 탈퇴하게 된다. 이후 황윤미도 연기자로 전향하며 탈퇴하고 새멤버를 영입하고 준비하려 했으나 3인조로 재정비하고 2001년 2집을 발표했다. 2집 활동 이후 파파야는 재정난으로 인해 소리없이 해체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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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나은, 트로트 가수 조은새. 출처 | 최재원기자shine@sportsseoul.com, D엔터테인먼트
탈퇴 후 MBC 드라마 '보석비빔밥'으로 이름을 알린 고나은(강세정 본명)은 개명 후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다. 조혜경은 조은새로 개명 후 지난해 3월부터 트로트가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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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마 1집, 멤버 교체 후 2집 활동 모습. 출처 | 앨범 재킷
▶ '제2의 NRG' 티티마, 한 가정의 아내-만능엔터테이너로지난 1999년 1집 'My Baby'로 데뷔한 티티마는 '제2의 NRG'로 불렸으며 당시 VJ 출신 소이와 잡지 모델 출신 강세미 그리고 최유진, 퀴나, 이주혜가 속해 있었다. 티티마는 후속곡 'Prism'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순수와 깜찍함으로 남성 팬들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1집 활동을 마치고 퀴나와 이주혜가 학업을 위해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고, 2000년에 두 멤버를 대신하여 신은희와 최진경을 영입 후 2집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티티마 역시 2집 활동을 마치고 2002년에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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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 강세미. 출처 | 영화 '검지 손가락', SBS 제공
이후 티티마 멤버들은 가수, 탤런트, VJ등 각자의 길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이는 현재 인디 밴드 라즈베리필드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 배우, 영화 제작자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세미는 5살 연상 광고업체 종사자 소 씨와 지난 2009년 1월 득남 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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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출처 | 앨범 재킷
☞ 4인조 걸그룹 슈가, 밀크
▶ 깜찍함의 대명사 슈가, 배우-모델로 변신 성공
지난 2002년 2월 데뷔 앨범 'Tell Me Why'로 데뷔한 슈가는 멤버 황정음, 박수진, 아유미, 육혜승으로 이루어졌었다. 귀여운 매력과 깜찍한 춤으로 남성팬들을 확보했던 슈가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더 많은 두각을 들어내며 잠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 멤버 탈퇴 영입을 거듭하며 고전했고 2006년 정식 해체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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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박수진, 아유미. 출처 | 스포츠서울 DB, 입생로랑 제공
해체 후 박수진과 황정음은 각종 러브 버라이어티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입지를 다지며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다.
재일교포 3세인 아유미는 해체 이후 솔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히트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 모델로 활동하며 현재까지도 높은 주가를 달리며 독보적인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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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 청순함의 대명사 밀크, 개성 넘치는 연기자로SM 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이었던 밀크는 2001년 말에 데뷔해 활동을 펼쳤다. 밀크의 멤버로는 서현진, 김보미, 박재영, 배유미이다. 데뷔 당시에는 '제 2의 S.E.S'로 불렸으며,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슈가와 비교되기도 했다. 1집 앨범에서 'Come To Me', 'Crystal'를 히트시키는 등 앨범 반응이 좋았으나 1집 활동 이후 돌연 해체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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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박희본. 출처 | 스포츠서울 DB
해체 이후 각 멤버들은 주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희본은 지난해 9월 종영한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개성넘치는 캐릭터로 열연했으며, 단아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서현진은 오는 4월 방송되는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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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출처 | 앨범 재킷
☞ 3인조 걸그룹 러브, 스위티
▶ 상큼 오렌지걸 러브, 대세 배우로 성장LUV는 예명 은별, 빈, 햇님으로 활동하며 상큼함을 내세웠다. 2002년 5월에 발매된 정규 1집의 타이틀곡 'Orange Girl'은 상큼 발랄한 댄스곡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러브의 인기는 그리 대단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멤버 중 빈(전혜빈)이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1집 활동 후 빈의 개인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솔로가수 및 쇼 프로에 자주 출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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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오연서. 출처 | 스포츠서울 DB
결국 러브는 1집을 마지막으로 해체됐고, 멤버들은 모두 연기자로 전업하게 됐다. 전혜빈은 현재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연기활동을 병행 중이며, 햇님은 오연서로 본명을 개명한 후 연기자로 거듭났다. 은별은 이비로 예명을 바꾸고 2009년에 뮤지컬 배우로 전향 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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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티. 출처 | YG엔터테인먼트
▶ 투애니원의 시조 스위티, 내조의 여왕으로스위티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시킨 첫 여성그룹이었다. 스위티의 멤버는 안내영, 성미현, 이은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데뷔전에는 4인조 여성그룹이었으나 멤버 고미선(여성그룹 보이스코멤버)이 탈퇴로 3인조로 재정비해서 2002년 5월 데뷔하게 됐다. 멤버 중 이은주는 젝스키스의 이재진의 여동생으로 데뷔전부터 유명세를 알렸다. 그룹의 준비기간은 4년이 걸렸고 스위티의 데뷔앨범은 양현석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타이틀곡 'I'll Be There' 후속곡 Everybody Get Down'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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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당, 이은주. 출처 | 앨범 재킷, SBS 제공
이후 2집 준비하는 도중 안내영과 성미현이 개인사정으로 탈퇴하게 되며 결국 스위티는 해체됐고, 스위티의 1집 앨범이 데뷔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 됐다.
그 후 이은주는 솔로앨범 준비와 혼성4인조 무가당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이자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양현석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신혜연 인턴기자 heili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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