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메이저리거 백차승, 닛폰햄 입단테스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전 메이저리거 출신의 투수 백차승(35)이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의 입단테스트를 받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4일 “닛폰햄이 오키나와 나고에 차린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6승을 거둔 한국인 오른손 투수 백차승의 입단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백차승이 닛폰햄 훈련캠프에 11일 이후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차승은 부산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1998년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 계약을 한 이후 활약해 잘 알려진 선수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2008년까지 통산 59경기서 16승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에는 개인 최다인 6승을 올렸지만 오른쪽 팔꿈치 통증 등으로 부진한 이후 2009년 시즌을 마치고 방출됐다. 2010년 미국 독립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기회를 노렸고 이후 2011년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역시 부상 등으로 부진한 끝에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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